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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진출 노리는 4대 금융지주

이도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4-12 16:11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각 사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인터넷은행 설립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에 인터넷은행 설립 의향을 조사한 결과, NH농협금융지주를 제외한 4곳이 "당국이 인허가만 내준다면 인터넷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예를 들어 A금융지주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라이선스(허가)를 추가로 기존 금융지주에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은행연합회에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금융지주사들과 인터넷은행 설립 필요성을 논의해왔고, 이르면 이달 안에 취합된 의견과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인터넷은행 수요 조사 결과 등을 금융위원회에 실무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요 조사는 10개 금융지주사들 가운데 주로 은행권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적극성의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상당수 지주사들이 인터넷은행 설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일부를 소유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100% 자회사로서 인터넷은행을 직접 경영하며 앞서 비대면 금융시장을 선점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고객 편의를 목표로 제대로 경쟁해보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같은 금융지주 안에서 기존 전통은행 자회사의 비대면 서비스와 사업영역이 겹치는 데다 케이뱅크조차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형편인만큼, 인터넷은행에 대한 '중복투자'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우리가 운영하는 인터넷뱅킹 앱도 사실 하나의 인터넷은행과 마찬가지"라며 "지주 안에 인터넷은행 자회사가 설립되면, 아무리 고객층을 특화한다 해도 계열사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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