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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광고 낙찰 위해 경쟁사 입찰 데이터 비밀리 이용

유명현 기자

기사입력 : 2021-04-12 16:49

구글이 수년 동안 경쟁사의 광고 입찰 데이터를 비밀리에 활용해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수년 동안 경쟁사의 광고 입찰 데이터를 비밀리에 활용해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로이터
구글이 수년 동안 경쟁사의 광고 입찰 데이터를 비밀리에 활용해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글의 비밀 프로그램 운영은 광고 경매에서 자사의 낙찰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구글이 과거의 광고 입찰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가 광고 구매 체계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목적으로 ‘프로젝트 버냉키’(Project Bernanke)로 알려진 프로그램을 활용한 게 미국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소된 반독점 금지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의 ‘구글-애드(Google Ads)’를 통해 광고를 판매한 업체에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글은 연간 수억 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연방지법은 이 프로그램 활용으로 알파벳 그룹의 구글은 경쟁사에 비해 0.90%에 상당하는 우위를 확보했지만, 불공정한 우위였다.

최근 연방지법에 제출된 문서는 텍사스 주정부가 주도한 반독점 소송에 대한 구글의 초기 대응 과정의 일부분이었다. 이번 반독점 소송은 지난해 12월에 제기됐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주도한 반독점 소송은 구글이 광고 기술과 광고 산업 분야에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광고 기술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게 텍사스주의 주장이다. 구글이 광고경매를 조작하며 시장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확인된 문서에서 구글은 경쟁사와 광고주들에게 모두 피해를 입힌 게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관련 내용을 제대로 수정하지 않은 채 법원에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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