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월의장은 지난 7일 미 CBS의 '60분'(60 Minutes) 프로 진행자 스콧 펠리와의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더 빠른 성장을 향해 반전을 이루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실제로 변곡점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제"라면서 "그것은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강력한 재정 지원, 강력한 통화 정책 지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위험은 질병이 다시 퍼지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에 연준 이사가 됐고 후임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4년 임기인 의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자신이 연준의 독립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파월 의장과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향후 몇 달 안에 그의 팀은 차기 연준 의장 선택을 고려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