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은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가 발표한 '1분기 주식위탁매매 사장점유율 상위 10대 증권사' 자료를 인용해 VPS증권의 시장점유율이 13.24%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베트남 현지 법인 미래에셋베트남의 시장점유율은 4.41%로 전분기 4.48% 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6위를 차지했다. 전분기에는 MB증권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MB증권이 시장점유율 4.07%로 7위로 내려앉았다. 8~10위는 테크콤증권, FPT증권, BIDV증권 순이었다.
VPS증권은 HoSE거래소에서 SSI증권을 제치며 위탁매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하노이증권 거래소(HNX)가 발표한 VPS증권의 시장점유율은 HNX 13%, UPCoM(비상장주식거래소) 16.72 %, 파생 시장 54%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VPS증권의 수익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투자자 유치, 거래 수수료 및 마진, 이자 인하, 기술 투자 등 베트남의 증권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SSI증권의 Nguyen Hong Nam 대표는 “시장 점유율이 증권사의 유일한 비즈니스 목표는 아니다”며 "시장 전체가 발전하려면 증권사간의 적절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