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KF-21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프로보워 국장장관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KF-21 개발에 공을 세운 KAI 직원과 민간기업 연구원 등 20명을 호명하고 이들을 공로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고식 기념사에서 "KF-21 출고로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민관군 개발진과 참여진의 노력, 국민드르이 응원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호평했다. 문 대통령은 "'KF-21'이라는 이름에는 21세기의 우리 하늘을 우리가 지킨다는 의지가 담겼다"면서 "국민들은 'KF-21'에 우리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를 호칭으로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KF-21은 길이 16.9,높이 4.7m, 너비 11.2m다. 엔지 두 개를 단 쌍발 전투기로 최대 추력 4만4000파운드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000km(마하 1.8)다. 무기는 최대 7.7t을 탑재한다. 최대이륙중량은 25.6t이다.항속거리는 2900km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AESA레이더와 적외산탐색추적장비(IRST)를 탑재한다.
문 대통령은 'KF-21 보라매'에 대해 "음속의 1.8배에 이르는 비행속도, 7.7t의 무장 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다"면서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나 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KF-21 생산에는 700여개 국내 업체가 참여해 국산화율 65% 이상을 달성했다
KF-21은 우리 공군이 도입하고 있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마하 최고 속도가 마하 1.6인 F-35보다 조금 빠르지만 무기 탑재량은 F-35(8.1t)보다 조금 적다.
우리군은 오는 2028년까지 40대를 우선 배치하고 2032년 까지 총 120대를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문 대통령은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