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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티맥스소프트, 비대면 시대 흐름타고 급성장…해외사업은 '부진'

클라우드 선제적 진출…온라인 수업·화상회의 수요 증가
해외사업 적자 확대…국내서도 장기적 성장기반 마련해야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4-14 04:30

박대연 티맥스 회장. 사진=티맥스이미지 확대보기
박대연 티맥스 회장. 사진=티맥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면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DX)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들은 지난해 '탈통신'을 선언하고 클라우드 기반 DX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소프트웨어(SW) 기업들 역시 DX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기업용 솔루셔늘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산 SW기업인 티맥스소프트는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WAS)인 '제우스'로 2012년 이후 WAS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WAS는 웹 어플리케이션과 서버 환경을 만들어 동작시켜주는 SW 프레임워크다. 인터넷상에서 HTTP를 통해 사용자 컴퓨터나 장치에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해 주는 미들웨어(소프트웨어 엔진)로 볼 수 있다.
‘제우스’는 국제 표준인 J2EE 1.4, 자바 EE 5, 자바 EE 6와 자바 EE 7을 인증받은 제품이다. 어플리케이션의 트랜잭션 관리, 세션 유지, 부하 분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계층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 밖에 '웹투비', '티맥스', '인피니캐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면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DX)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들은 지난해 '탈통신'을 선언하고 클라우드 기반 DX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소프트웨어(SW) 기업들 역시 DX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기업용 솔루셔늘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산 SW기업인 티맥스소프트는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WAS)인 '제우스'로 2012년 이후 WAS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WAS는 웹 어플리케이션과 서버 환경을 만들어 동작시켜주는 SW 프레임워크다. 인터넷상에서 HTTP를 통해 사용자 컴퓨터나 장치에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해 주는 미들웨어(소프트웨어 엔진)로 볼 수 있다.

‘제우스’는 국제 표준인 J2EE 1.4, 자바 EE 5, 자바 EE 6와 자바 EE 7을 인증받은 제품이다. 어플리케이션의 트랜잭션 관리, 세션 유지, 부하 분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계층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 밖에 '웹투비', '티맥스', '인피니캐시' 등 미들웨어와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시스템 매니지먼트, 리호스팅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박대연 회장이 28.9%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박삼연 티맥스데이터 사장과 박용연 티맥스소프트 사장 등 일가친척들 지분이 5.86%에 이른다. 티맥스데이터가 9.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지분구조.이미지 확대보기
티맥스소프트 지분구조.

◇클라우드 시장 선제적 진출로 비대면 시대 핵심기업 자리잡아


티맥스소프트가 7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8억원, 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24.6% 증가했다.

2019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시행된 온라인 개학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e학습터'를 공급했다. 티맥스소프트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한 세트였던 운영 환경을 원격 수업을 대비해 12개 세트로 늘렸다. 이에 따라 65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원활한 온라인 수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클라우드 관련법 개정, 데이터 3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뿐 아니라, 금융기업 등도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금융기관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의 신속한 수집뿐 아니라 대량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여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특히 핀테크 기업의 경우 인프라 구축에 드는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초기 자본 투자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스타트업의 활발한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국내 인터페이스 시장은 2017년 이후 평균 성장률 10%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 성장으로 인해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할 대상들의 확대로 인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확장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를 단계별로 도입하고 있다.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거버넌스, 표준화, 변화 관리 등이 중요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연동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미들웨어에 클라우드 연동 아답터를 탑재하여 기업 내부의 정보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시스템을 연동하는 사례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이 인터페이스 환경에서도 다각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인프라에서 많은 트래픽을 처리하게 되면서 이를 처리하는 미들웨어 환경에서 분산 노드 환경의 인메모리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아키텍처가 적용되고 있다.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의 국내시장은 2017년 기준 289억에서 2018년 기준 307억의 규모로 증가했으며 평균 성장률 6.2%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APM의 수요는 가속화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 이전과 빅데이터 활용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들이 급증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분산된 IT자원의 중앙 통합 관리, 클라우드 환경을 단일 뷰나 통합된 콘솔에서 관리하고자 하는 요구 증가,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인프라 관리방안 필요성 등 기존 IT관리 체계의 고도화 뿐 아니라 새로운 IT환경에 대한 관리 요구가 시장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우스.이미지 확대보기
티맥스소프트 제우스.

◇해외시장 부진…장기 성장기반 마련 과제


국내 사업이 큰 성과를 보인 반면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이후 매년 30억원 대 수출액을 유지하다 최근 급감한 것이다.

티맥스소프트는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러시아,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홍콩, 대만 등 19개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해외지사와 계열사 중 위드제이앤제이 기업재무안정사모투합자회사와 티더블유제이 유한회사를 제외하면 당기순손익은 대부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상반기 티맥스소프트는 해외사업에서 120억원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인터페이스 시장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위험요소가 남아있다. 국내 인터페이스 시장 수요의 상당 부분은 기존 고객의 추가 라이센스 구매 및 유지보수를 통해 채워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상황 속에서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에서는 신규 IT 투자에 대한 예산을 줄이고 있다.

특히 투자 후 바로 구체적인 성과를 IT 부서에 요구하다 보니 IT 부서는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시장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티맥스소프트의 상장 역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티맥소스프트는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2019년 재무제표 지정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1분기가 지나도록 상장과 관련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2017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 이후 조용한 상황이다.

장외주식시장인 ‘K-OTC’ 기준 9일 오후 1시 40분 티맥스소프트의 주가는 2만9900원이다. 지난해 6월 4만원대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33.8%하락했다. 지난해 말 투자유치 소식이 들려온 이후 올해 3월까지 3만원대 이상 주가를 유지했으나 현재 3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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