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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에 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5가지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4-09 13:02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 사진=스페이스X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 사진=스페이스X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경영하는 일론 머스크는 미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인이다. 그가 아울러 경영하는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를 기준으로 하면 지구를 대표하는 기업인 가운데 하나다.

혁신에 성공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테슬라 주가의 고공행진 덕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겨루는 위치에 올랐다.
그저 탐욕스러운 자본가에 불과하다는 일부 좌파 성향 정치인들의 공격에도 기가 죽기는커녕 “부를 축적해온게 아니라 인류에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자원을 축적해왔다”고 당당히 반박하고 나서는 모습은 그동안 봐왔던 일반적인 기업인의 모습은 아니다.

유명인사 인물정보 전문매체 바이오그래피닷컴이 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기업인에 관한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통 모르는’ 5가지 숨겨진 면모를 7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12살에 비디오 게임 개발


머스크가 첨단기술 업계에 발을 들이게 한 사건은 10살 때 전자제품 매장에서 컴퓨터를 난생 처음 본 일이다.

컴퓨터라는 물건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프로그래밍을 공부했고 12살에 ‘블래스타(Blastar)’라는 베이직언어 기반의 비디오 게임 코드를 개발하는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머스크는 이 게임 코드를 어떤 컴퓨터 잡지에 500달러(약 55만원)에 팔아 넘겼다.

머스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친동생 킴벌과 함께 학교 근처에 전자오락실을 아예 차리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美 스탠퍼드대, 단 이틀 다녔다


머스크가 연구중심 사립대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스탠퍼드대학 응용물리학과에 지난 1995년 입학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스탠퍼드대를 다닌 기간은 이틀이다.

스탠퍼드대에 들어갔을 당시 머스크는 출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인터넷 기반의 사업 구상에 푹 빠져 있어 학교 수업은 관심 밖이었기 때문이다.

휴학 신청서를 내면서 구상이 잘 풀리지 않으면 6개월 후 복학하겠다고 했지만 당시 물리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학장이 예상한대로 머스크는 결국 복학하지 않았다. 당시 머스크는 ‘집투(Zip2)’라는 인터넷 스타트업을 차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태양광업체 솔라시티 창업, 머스크 머리에서 나왔다


솔라시티는 태양광 패널 제조 및 설치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6년 창업했고 2016년부터 테슬라 계열사로 있다.

그러나 머스크가 아니었다면 린든 라이브 솔라시티 창업자가 태양광 발전업체를 차릴 일은 처음부터 없었다.

솔라시티 창업 아이디어는 앞서 2004년 머스크가 사촌지간인 라이브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리는 버닝맨 페스티벌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라이브가 창업을 구상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머스크가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사상 최초의 ‘재활용 가능 수직 이착륙 로켓’도 당시 버닝맨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얻은 결과라고 머스크는 밝히고 있다.

◇아이언맨 실제 모델


머스크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슈퍼히어로 액션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의 기반이 된 모델이다.

머스크는 감독 존 패브로가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1963년작 아이언맨의 리메이크 버전에서 보여줄 아이언맨의 정체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거론됐고 실제로 아이언맨의 모델로 활용됐다. 아이언맨 2편에서는 일부 촬영이 스페이스X 사업장에서 이뤄졌고 머스크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수륙양용 ‘제임스 본드 카’ 구매자


지난 2013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 1977년 개봉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소품으로 쓰인 잠수함 자동차가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차는 영화 제작을 위해 ‘로터스 에스프리’라는 슈퍼카를 개조한 것으로 당시 영화 속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던 로저 무어가 탔던 차량이다.

수십년간 창고에서 먼지가 쌓였던 매물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낙찰자가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도 화제를 뿌렸으나 결국 머스크가 낙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이 구매자였다는 사실을 머스크가 공개하면서 “수륙양용 기능이 되지 않아 실망했다”면서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한 기술을 활용해 진짜 수륙양용 차량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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