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선단 규모를 키우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1만6000TEU 급 컨테이너선 총 8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 받는데 첫 호선부터 만선을 기록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선박이 투입된 노선은 북구주 항로(FE4:Far East Europe4) 이며 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멤버 회원사들과 함께 선박을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테이너선의 마지막 기항지는 싱가포르다. HMM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1만6000TEU 급 컨테이너선에 최대한 탑재할 수 있는 1만3438TEU를 싣고 6일 출항했다.
2호선 가온(Gaon)호는 현재 중국 닝보를 지나 옌톈으로 향하고 있다. 이 선박도 FE4 노선에서 활약하게 된다.
HMM은 꾸준한 만선 행진으로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HMM은 지난해 12척, 올해 8척을 인도 받아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며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한국 해운업 재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