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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철광석 가격 50% 급락 전망...현재 t당 160달러 수준

호주산업부 오는 2026년 t당 72달러 전망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4-04 07:00

최근 철광석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수요 감소로 2022년 말에는 현재의 50%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는 호주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호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수출국이다.철광석 가격은 이후 꾸준히 하락에 오는 2026년 말에는 t당 72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철광석 가격이 2022년 말 현재의 50%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는 호주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호주 철광석 광산 '로이힐' 야드.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철광석 가격이 2022년 말 현재의 50%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는 호주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호주 철광석 광산 '로이힐' 야드. 사진=포스코

호주산업부(Ministry of Industry)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증산과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요감소를 이유로 철광석 가격이 내년 말에는 현재의 50%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이 최근 전했다.

호주 산업부 전망대로라면 내년 말이면 철광석 가격은 80달러 수준으로 내려가 2020년 초 가격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2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가 지난 2019년 광미댐 붕괴사고 전 수준으로 철광석 생산량을 끌어 올리고 있는 등 올해 말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 정상화는 철광석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호주산업부는 밝혔다.

철광석 가격 급등과 이윤 감소로 중국 철강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가고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기부양책을 완화할 가능성도 철광석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철광석의 57%를 소비하고 해상 운송 철광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이다.호주는 세계 철광석 교역의 5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

호주산업부는 호주 철광석 수출이 2020~21 회계연도에 1360억 호주달러(미화 103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향후 5년 동안 1000억 호주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호주산업부는 호주의 철광석 수출이 현재 9억t에서 2025~26년에는 11억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도착 철광석 가격은 2018년 4월6일 t당 64.69달러에서 오르기 시작해 2019년 7월5일 122.2달러로 꼭지점을 찍었다.이후 하락해 횡보를 한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4월3일 t당 83.16달러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철 생산 증가에 힘입어 지속 상승해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5일에는 1t에 175.7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해 지난달 26일에는 전날에 비해 2.73% 내린 1t당 160.27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48.34%(52.53달러)나 오른 것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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