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 계약 연장을 위해 클럽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142만 원)에 5년 계약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협상은 현재 보류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손흥민과 새로운 연장계약을 할 준비를 해왔지만, 아직도 성사되지 않으면서 이 틈을 노린 바이에른이 영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 1년 전, 즉 2022년 여름까지 기다린 뒤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바이에른은 손흥민을 영입할 경우 공격 2선에서 넓게 플레이하는 공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의 같은 포지션에는 독일 대표 공격수 세르주 냐부리나 프랑스 대표 공격수 킹슬리 코망, 독일 대표 공격수 르로이 사네 등이 있지만, 기사에는 “손흥민은 최근 이들 트리오(냐부리, 코망, 사네)보다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바이에른 현 주전진 이상의 활약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전에 함부르크 SV,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바 있어 분데스리가 적응에 문제가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토트넘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지만, 매년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가능한 독일 최강을 자랑하는 명문 클럽의 관심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