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국채금리… 테슬라 아마존 쿠팡 페이스북 국제유가 나스닥 기술주↑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4-02 00:00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과 고용실업지표와 국채금리 그리고 미국 성장률 전망등이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2천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을 발표한 것은 비단 뉴욕증시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원달러환율, 비트코인, 국제유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에서 초고속 통신망 등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규모 재정정책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다. 닛케이225지수는 210.07포인트(0.72%) 상승한 29,388.87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64포인트(0.19%) 오른 1,957.64로 마감했다. 미국에서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밝혀지며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연설하면서 초고속 통신망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2조2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인프라 일자리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증시도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정책 발표에 힘입어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는 2.6% 상승했다. TSMC는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3년 간 1천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 TSMC는 이날 성명에서 "5G와 고성능 컴퓨팅의 다년 메가트렌드가 향후 몇 년 동안 우리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강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4.42포인트(0.71%) 상승한 3466.3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4.57포인트(1.11%) 오른 2,242.19에 마감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도로 2만 마일과 다리 1만 개 재건, 시골까지 초고속 통신망 확장, 깨끗한 물을 위한 납 파이프라인 교체, 제조업 투자 등이 들어가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의 악재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연례 무역장벽 보고서(NET)와 성명을 통해 자국 기업과 농민에게 해를 끼치는 무역장벽과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을 문제 유발자라고 비난했다. USTR는 중국의 보조금이 철강과 알루미늄, 태양광 부문에서 과잉생산을 낳고 있다면서 그 여파가 곧 다른 산업에도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채금리 실시간 시세


홍콩증시는 미국의 인프라 부양책 발표로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560.39포인트(1.97%) 상승한 28,938.74에 마쳤다. H주는 245.37포인트(2.24%) 오른 11,217.41에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성금요일과 청명절, 부활절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올 2분기부터 자산관리(WM)를 받는 부유층 고객을 상대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제안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메리 리치 신임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글로벌 대표는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투자자산 2천500만달러(약 282억4천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도 자산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의 자산에 비트코인 펀드를 편입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계획 통과를 촉진하기 위해 2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연소득 40만 달러(약 4억5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인 2017년 공화당이 최고 35%였던 법인세를 감세한 것을 다시 올린다는 것이어서 공화당에서 반발하고 있다. 이 계획은 2조 달러가 넘는 재정을 8년에 걸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법인세 인상만으로 이 돈을 마련하려면 2036년까지 15년이나 걸린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5.99포인트(0.85%) 오른 3,087.40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1.84%)와 SK하이닉스[000660](6.04%)가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천37억원, 3천4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SK이노베이션[096770](10.27%)의 급등이 돋보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배터리 특허 분쟁 관련 예비결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신 SK이노베이션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6.00%)도 스마트폰 사업 완전 철수 기대에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131.9원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관련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2,981.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3,246.87에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는 호조다. ADP 전미고용보고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를 기록해 2020년 9월 이후 최대이다. 곧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2.3%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21포인트(1.07%) 하락한 19.40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조정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고점 대비 평균 낙폭이 코스피 하락률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가 24.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LG화학도 23.3%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고점 대비 각각 15.91%, 11.9% 떨어졌다. 하락폭이 가장 적은 종목은 카카오(-4.05%)였다. 네이버(-8.05%)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한국거래소는 12월말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767개의 사업보고서를 심사해본 결과 그중 , 8개가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안, 세우글로벌, 쌍용차,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 5개사는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곳은 흥아해운, 폴루스바이오팜, 지코 등이다. 이 3개사는 개선기간 종료 후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피 상장사 중 매출액이 50억 원에 미달한 세기상사와 감사의견으로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판정을 받은 JW생명과학과 JW홀딩스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8C%80%ED%98%B8 기자 사진

김대호 연구소장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