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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보수 희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증권사 연봉킹 우뚝

지난해 주요 증권사CEO 연봉 호실적에 늘어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1-03-31 09:12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보수 격차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실적을 냈으나 증권사별로 보수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원 에 육박해도 CEO보수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 보수 40억6000만 원 전년 대비 40% 급증…사상최고실적 영향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의 보수총액이 40억6100만 원으로 증권사 CEO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40.4% 급증했다. 보수총액 중 약 절반은 상여금이다. 이연성과급과 퇴직연금 적립금을 빼고 상여금은 18억4000억 원에 이른다. 기본급도 15억3800만 원에서 16억6600만 원으로 약 8% 인상됐다.

2위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전체 보수 가운데 상여금이 11억9200만 원으로 13% 감소했다. 상여금에 연차보상금•특별상여금 7900만 원, 2019년 성과급 3억6200만 원, 2017~2019년 성과급 주식이연분 5만7734주가 포함됐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22억 원에 이른다.

그 뒤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22억8600만 원,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17억1000만 원 순이다. 최 부회장, 장 대표의 보수도 전년 대비 각각 14.2%, 24.4%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조1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8% 급증했다. 순이익도 8183억 원으로 23.19% 늘었다.

삼성증권, 메리츠증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순이익을 보면 삼성증권 5076억 원, 메리츠증권 56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5%, 1.9% 늘어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

이들 증권사는 사상최대 실적경신이 상여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들 증권사 모두 "경영을 총괄하며 철저한 위험관리와 우수인력유치, 효율적 조직개편을 통해 전 사업부문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강화한 성과가 상여금 책정에 고려됐다,

◇이현 사장, 최고 실적에 지난해 보수 6억16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

이현 키움증권 대표는 지난해 보수는 6억16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실적이 대형증권사를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5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6% 급증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가 영업이익 1조 1047억 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그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은 키움증권 2조5234원으로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 9조3463억 원 대비 3분의 1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가 빼어난 경영능력으로 업계최대 대형증권사를 따라잡은 셈이다. 이같은 호실적으로 이 대표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동안 키움증권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도 보수가 줄어든 CEO도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12억8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즉시 지급성과급이 2019년 3억9000만 원에서 지난해 3억5300만 원으로 준데다, 성과보수이연지급예정액이 보수총액에 포함하지 않아 전체 보수에도 영향을 줬다. 성과보수이연지급은 특정 연도에 낸 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한번에 주지 않고 시기를 나눠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보수위원회에서 결의한 경영진 성과평가와 보상기준’에 따라 지급된다"며 "성과보수 이연지급 예정액이 보수총액에 포함하지 않으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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