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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濠로이힐홀딩스로부터 1분기 배당금 1500억 원 지급 받아

지난해 3분기 첫 배당 이후 포스코 누적 배당수익 2700억 원
로이힐 광산으로부터 한해 철광석 소요량의 25% 이상 조달로 안정적 수급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3-30 08:26

포스코가 투자한 로이힐(Roy Hill)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이 현지 야드에 적치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가 투자한 로이힐(Roy Hill)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이 현지 야드에 적치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호주 광산업체 로이힐홀딩스로부터 15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는다고 30일 밝혔다.

호주 로이힐홀딩스 이사회는 25일 견조한 수익 실현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배당금을 분기 기준 최대치 13억5000만 호주달러(약 1조1700억 원)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보유 지분 12.5%에 해당하는 약 1500억 원을 4월 중으로 지급 받는다. 지난해 3분기 첫 배당금 500억원 이후 포스코가 누적으로 받은 배당금은 총 2700억 원에 이른다.
로이힐홀딩스가 운영하고 있는 로이힐 광산은 호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호주 최대 단일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23억t이며 연간 55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 대형 공급사들의 원료 과점화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조달 받기 위해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함께 로이힐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한 해 소요량의 25% 이상인 500만t 규모의 철광석을 로이힐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로이힐홀딩스의 경영실적은 지난 2017년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 이후 가파르게 개선돼 광산개발을 위해 차입한 62억 미국달러(약 7조200억 원)를 지난해 전액 조기 상환했다.
로이힐홀딩스는 무차입 경영 실현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철광석 가격이 t당 160~170달러로 높은 수준을 보여 로이힐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규모도 18억 호주달러(약 1조5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원료비 구매에 부담을 안고 있는 포스코는 로이힐홀딩스에 1분기 최대 배당을 요구했고 최대주주 핸콕(Hancock)이 이를 적극 수용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배당금액을 확정했다.

한편 포스코는 호주 로이힐 광산을 포함해 브라질, 캐나다 등 총 6곳에서 철광석 투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생산 중인 5곳의 투자 사업으로부터 한 해 소요량의 40% 이상에 이르는 철광석을 조달해 안정적인 수급을 확보해 배당수익과 구매할인을 통해 원료비 부담을 일정부 분 상쇄(헷지)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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