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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023년 자체 통신위성 발사

1조2000억 원 유상증자...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 사업 통해 2030년 매출 23조 달성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3-29 18:08

한화시스템은 2023년 자체 통신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시스템은 2023년 자체 통신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위성·보안 사업을 하는 한화시스템이 위성통신·에어모빌리티 등에 대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 원(7868만9000주) 규모 유상증자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3년 동안 저궤도 위성통신에 5000억 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를 구축하고 에어모빌리티 기체와 인프라·관제·서비스와 항공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은 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신규 사업을 포함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 2025년 저궤도 위성통신 정식 서비스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규모가 2040년 32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나 원웹 같은 미 우주업체는 공격적인 투자로 저고도에 소형 위성을 계속 쏘아 올리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년 동안 군 위성통신체계 개발에 참여해 확보한 기술을 민간 위성통신에 접목한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3년까지 독자 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5년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위성통신 사업의 2030년 매출 목표는 5조8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영국 위성 안테나 기업 페이저솔루션(Phasorsolution)을 인수했다. 미국 휴대형 안테나 기술 기업 카이메타(Kymeta)에는 지분 투자를 했다. 두 회사는 기존 접시 모양의 기계식 위성 안테나가 아닌 작고 평평한 모양의 전자식 위성 안테나 기술에 특화돼 있다. 이 위성안테나 기술은 항공기·자동차 등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성통신 데이터를 받아 처리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또 이들과 협력해 독자적인 항공용 위성통신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 위성통신과 에어모빌리티 시너지 기대

국토교통부는 K-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을 약 730조 원으로 추산했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미국 프라잉카 업체 오버에어(Overair)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엔 미국에서 에어모빌리티 기체 핵심인 전기추진시스템을 테스트한다. 또한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끝내고 2025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2030년 에어모빌리티 사업 예상 매출은 11조4000억 원이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과 에어모빌리티 사업을 동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이는 두 사업 모두 교통관리와 관제 시스템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22일이며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6월 3~4일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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