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040선 상승전환…동학개미 순매수 강화

코스피가 29일 장중반 3040선으로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주식시장의 호조세에 개인투자자가 적극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전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44%(1.33포인트) 오른 3042.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22%(6.70포인트) 오른 3047.71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전환했다. 그 뒤 개인이 순매수를 강화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1129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5097억 원 동반매도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인 6255억 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3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66%), 나스닥 지수(1.24%)가 급등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각종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미국 백신 접종 속도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자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주식시장의 호조에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 맴돌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 난파 사고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철강, 조선 업종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급등한 해운업종은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