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후순위채권 발행에 대한 안건을 승인받아 2개월 이내에 발행을 추진한다. 다만 만기, 이율,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조달하는 자금이 신용평가사 등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ESG기준에 적합한지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사후에는 거래소 등에 자금 사용 내역을 보고해야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자본건전성은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더욱 향상된다. 후순위채 신규 발행 1000억 원당 지급여력(RBC)비율은 9.3%포인트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금리변동성 확대에 대한 사전 대응으로 내실 있는 경영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ESG경영위원회도 발족됐다. ESG경영위원회는 기존 경영위원회의 역할에 ESG 관련 연간 계획 수립과 이행실적 보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승인 등 ESG 추진에 관한 사항을 추가함으로써 ESG경영의 실질적 관리 감독 역할을 하게 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