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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유튜브 승승장구...동학개미 투자정보 갈증 해소

키움증권 유튜브채널 구독자 100만 돌파, 삼성증권 누적조회수 7000만 뷰 넘어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회장 효과로 구독자수 8배 급증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1-03-24 15:47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개인의 투자콘텐츠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개인의 투자콘텐츠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삼성증권
증권사 유튜브 채널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동학개미에 비유되는 개인투자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증권사가 유튜브 채널을 강화하며 개인의 콘텐츠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콘텐츠에 유망상품이나 서비스를 포함시키며 개인의 발걸음을 잡는 마켓팅의 역할도 하고 있다.

◇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개인의 투심 사로 잡아…라이브 실시간 방송 인기


24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구독자는 키움증권 100만 명, 삼성증권 90만8000명, 미래에셋대우 88만7000명에 이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10만3000명, 하나금융투자의 하나TV 9만4600명, 한국투자증권 8만8100명 순이다.

이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을 증권사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한 곳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19일 자사의 유튜브채널인 ‘채널k’의 구독자가 증권사 최초로 100만 명을 넘었다.

2013년 5월 유튜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는 8년만의 이뤄낸 성과이다. 현재 키움증권의 유튜브 채널의 컨텐츠는 3427건, 누적조회수 26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개인의 투심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중 실시간 방송 (8시~15시40분), 주린이를 위한 매체 활용법과 투자꿀팁, 실전투자고수의 투자설명회, 키움리서치와 협업을 통한 업종/기업 분석 , 주식/경제 패널등의 이슈 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시대에 맞춰 언택트IR 프로그램 ‘궁금한건 못참지’ 를 통해 고객들에게 기업IR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공시를 쉽게 풀이한 'the 공시', 애널리스트의 쉬운 리포트 설명 컨텐츠인 '애널리스트 토크쇼 (애톡쇼)'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증권은 유튜브 누적조회수에서 증권업계 최초로 7000만 뷰를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삼성 팝(POP)'이 지난 21일 기준으로 총조회수가 7018만7049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순국내 투자정보를 넘어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글로벌 주식시장, 금융투자 상품, 세무, 연말정산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를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 설명한 것이 인기요인이다.

투자자와 소통과 피드백을 활발하기 위해 지난해말 투자정보영상 전담팀인 미디어전략팀을 신설했다. 유튜브를 통해 올라오는 댓글과 반응 등을 취합, 구독자가 요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전략팀 신설 이후 약 콘텐츠도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 해 연초부터 2월말까지 약 2개월동안 업로드한 투자정보 콘텐츠는 월 평균 7건인 반면, 올해 같은 기간 업로드한 콘텐츠는 월 평균 46.5건에 이른다.

◇국내•외 시장 전반의 핵심 이슈 진단…구독자와 소통 확대


콘텐츠의 질도 좋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의 한 편당 평균 조회수와 총 누적 시청시간은 각각 14만4000 뷰(영상 수 489개)와 168만 시간으로 업계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새롭게 업로드하기 시작한 '마켓 셰프(Chef)' 시리즈는 삼성증권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을 필두로 '주린이'를 위한 국내•외 시장 전반의 핵심 이슈들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영상 말미에는 10분 이상 구독자와의 Q&A 시간을 편성해, 해당고민에 대한 베테랑 애널리스트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구독자와 소통을 이끌고 있다.

가장 빠르게 구독자수가 급증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박현주 회장이 지난 1월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트브채널에 출연해 주요 산업 트렌드와 전망, 퇴직연금과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에 대해 애널리스트와 토론을 하며 자신의 투자철학을 밝히며 구독자들이 밀물처럼 밀려들였다.

지난해 12월 11만 명 수준인 구독자수는 이른바 박현주 효과로 89만9000명으로 약 8배나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초보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투자콘텐츠로 투자자 투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뱅키스 유튜브 채널에 개그맨 졸탄팀(이재형∙정진욱∙한현민)이 함께 출연한 새 유튜브 콘텐츠 ‘투자의 정석’ 코너를 개설했다. 종잣돈 모으기부터 실전 주식투자법까지 투자의 기초를 알려주는 ‘재테크 기본서’ 내용이 컨셉이다. ‘상장폐지 2번 경험한 이재형’ ‘주식 계좌도 만들어본 적 없는 한현민’ 등 졸탄 멤버들의 다양한 투자 성향과 경험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15년차 증권맨 박제영 한국투자증권 팀장이 초보 투자자에게 재테크 팁과 조언을 전달한다. 19일 1화 업로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총 6주간 6편이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는 유튜브가 단순한 투자정보채널이 아니라 투자자와 양방향 소통채널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유튜브 채널은 단순히 투자정보 '전달' 플랫폼을 넘어서 '쌍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며 “고객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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