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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 군부 예금 10억 달러 인출 차단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3-05 13:06

미얀마 군부가 뉴욕 연준에 예치된 10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이를 차단하고 계좌를 동결시켰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얀마 군부가 뉴욕 연준에 예치된 10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이를 차단하고 계좌를 동결시켰다. 사진=AP/뉴시스
미얀마 군사 정부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된 10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이를 차단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서 시도된 이 거래는 뉴욕 연준 안전요원에 의해 처음 차단됐다. 미 정부 관리들은 그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계좌의 무기한 차단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미얀마 군사 정부의 인출은 실패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뉴욕 연준과 재무부는 특정 계정의 소유자가 누구인가는 밝히지 않았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치 여사를 포함한 선출직 관리들을 체포한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를 막는데 주력해 왔다. 군 당국은 선거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기각했고 결국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은 미얀마 군대의 항의 시위자들에 대한 폭력 진압에 따라 새로운 제재를 가했다. 유엔은 6일 쿠데타 이후 최소 5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언론인 29명을 포함하여 17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쿠데타 주역 장군들과 그들의 사업에 대한 제재의 길을 열어주는 새로운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미얀마 정부 자금 10억 달러에 군사 정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취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된 행정명령에서는 미얀마 정부의 일부로 미얀마 중앙은행을 구체적으로 지명했다. 이 명령은 미얀마 쿠데타 후 정부의 자산 압류를 허가하고 있다.
미얀마의 보유 외한은 중앙은행과 국제계좌서비스(CBIAS)로 알려진 뉴욕 연준의 일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많은 중앙은행들은 미국 달러화 외환보유액을 거래정산 등의 목적으로 보관한다.

이 계정을 비우려는 시도는 지난 2월 4일 처음 이루어졌으나, 쿠데타로 인해 뉴욕 연준에서 진행된 절차들에 의해 자동으로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공개된 CBIAS의 규정 준수 매뉴얼에 따르면, 뉴욕 연준의 가이드라인에는 회계 보유국의 변화에 대응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한 후 수치 여사의 동맹에 속한 주요 경제 관료를 구굼했고 곧바로 새로운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했다. 군부 인사를 중앙은행 총재에 앉힘으로써 미얀마의 돈줄을 장악한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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