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지난해 가전 시장 코로나19 불구 성장세 유지

전년 대비 14% 성장…대체 소비 심리 작용

여용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3-04 16:58

사진=GfK이미지 확대보기
사진=GfK
지난해 가전시장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업 GfK는 지난해 가전 시장 성장률이 14%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23개를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주요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분기만 2019년과 비교해 4%의 역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 2020년 전체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 수요 증가하고 여행 등을 대신해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대체 소비'가 이어진데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가장 큰 성장이 돋보인 곳은 온라인 채널이었다. 오프라인 채널이 8% 성장한 반면, 온라인 시장은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과 비교해 58% 성장률을 기록한 소셜커머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전히 가전 시장 50% 이상은 오프라인 채널이 주도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온라인 채널 성장으로 지난해 가전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34.4%에서 37.6%로 약 3%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3개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대형 가전제품군은 2019년과 비교해 14% 성장을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고 IT 가전, 주방가전 역시 각각 17%, 20%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가전 시장의 성장은 전통적인 필수 가전부터 시장 성장이 확대되는 신(新) 가전제품까지 모든 제품군에서 성장이 관찰됐다는 게 특징이다. 필수 가전의 대표 격인 세탁기, TV, 냉장고 시장도 모두 15%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식기 세척기, 의류 관리기, 전기 레인지, 커피 메이커 등 신 가전제품 시장도 30% 이상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마케팅 확대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선 식기세척기 시장은 2019년과 비교해 3배가 넘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제품이 성장했지만 카메라, 공기 청정기, 튀김기, 에어컨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카메라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코로나19가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고 공기청정기 및 에어컨은 날씨 영향, 튀김기는 2019년 시장 확대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GfK는 올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다면 가전 시장 성장률이 감소할 수 있지만 온라인 채널 성장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수 GfK 연구원은 "올해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 이전 생활로 돌아간다면 가전 시장 성장은 줄어들 수 있지만 이들 가치에 중점을 둔 트렌드는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가전 시장 성장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