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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상산업 소외 소수자 대상 창조지원기금 설립…향후 5년간 1억 달러 ‘통 큰 투자’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2-27 08:53

넷플릭스가 민족, 인종 등을 이유로 영상 산업에서 소외된 소수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창조지원기금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가 민족, 인종 등을 이유로 영상 산업에서 소외된 소수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창조지원기금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1억 달러(약 1,126억 원) 규모의 ‘창조지원기금’을 설립한다. 넷플릭스는 2018년과 2019년 미국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126편의 장편영화와 180편의 드라마 시리즈에서의 다양성 정도를 수치화했다. ‘넷플릭스 크리에이티브 창조 지원 기금’은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신설되는 것으로, 영상 산업에 관련되는 인재 격차의 갭을 메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 내용을 보면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감독이나 각본가에 여성을 기용한 예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편영화에서는 유색인종 여성을 작품에 기용하는 사례가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또 영화·드라마의 약 40% 작품에서 기용된 주연·공동 주연배우가 인종·민족적 소수자였으며, 2018년부터 2019년 1년 사이에도 주연·공동 주연배우에 이들이 기용된 작품이 증가했다. 2년간의 제작 작품에서 주연이나 공동 주연, 메인 캐스트에 흑인을 기용하는 비율이 미국 전체의 인종구성에 가까운 것도 확인됐다.

하지만 모든 인종·민족 그룹의 기용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라틴아메리카계, 중동·북아프리카계, 아메리칸·알래스카 원주민, 하와이 원주민에 관해서는 미국 전체의 인종구성과 아직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LGBTQ 커뮤니티나 장애가 있는 등장인물을 작품에 반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금은 차별 대상이 되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단체나 조직에 대한 투자, 전 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이를 발굴·훈련해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등에 이용된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의 모든 단체와 협력하여 향후 5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훌륭한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여러 배경의 사람들에 의해 여러 장소에서 만들어지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다. 스스로 지금의 대처를 다시 되돌아 보는 것으로, 우리 넷플릭스는 물론, 업계 전체를 바꾸어 가고 싶다“고 기금설치의 이유를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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