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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해임설 ‘솔솔’ 후임 나겔스만 초빙 보도까지…일각에선 "웨스트햄전서 부활 징후" 옹호론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2-27 00:29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해임될 경우 후임으로 유력시 되는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토트넘 무리뉴 감독이 해임될 경우 후임으로 유력시 되는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1위 조제 무리뉴(토트넘) 3.5배, 2위 스티브 브루스(뉴캐슬) 5배, 3위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9배, 4위 위르겐 클롭 (리버풀) 11배, 5위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브로미치) 13배. 이는 영국의 위성방송 ‘스카이 스포츠’가 예측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임 확률이 높은 감독들의 순서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비록 4패 중에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전이 포함됐다고는 하지만 그 소극적인 경기 내용에 많은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 전문가가 지적하는 대로 무리뉴의 게임 플랜은 오로지 ‘리스크’ 회피다. 하지만 지나치게 수비적인 퍼포먼스로는 결코 승점 3점을 얻을 수 없다. 현재 토트넘의 25경기 소화 시점에서의 37골은 ‘톱10’ 팀 중 최하위로 상대 진영에서 뛰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또 유력 신문 ‘텔레그래프’지도 무리뉴가 해임되고 후임에 율리안 나겔스만(현 라이프치히 감독)이 초빙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과 달리 정보의 신빙성에 정평이 나 있는 언론으로 충분한 근거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 주변에서 무리뉴를 둘러싼 이러한 논의가 오갔을 수도 있다.

한편 과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지낸 글렌 호들은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그를 데려왔을 것이다. 4월 리그컵 결승 앞두고 있는데 해임할 거야?”라며 무리뉴를 옹호했다. 그는 그 이유로 “요즘 토트넘은 부진했지만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전은 특히 후반 퍼포먼스가 좋았다. 많은 슛이 크로스바와 포스트에 막혔을 뿐 온갖 공격 옵션이 경기장 안에서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조를 높이며 무리뉴 해임론을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일축하며 “게임 플랜의 호불호와 해임은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과연 충분한 전력보강 지원을 했느냐”며 반문했다. 이러한 호들의 사고방식에도 일리가 있다. 웨스트햄전 후반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회복 조짐이 보일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 맨체스터의 두 팀이나 리버풀, 첼시에 비해 토트넘의 전력은 현저히 낮다.

호들은 “하지만 플레이 강도가 높은 선수를 중용하고 기술적인 선수를 외면하다 보면 지루한 경기가 많아진다. 당연히 서포터의 지지도 얻지 못한다. 무리뉴는 델레 알리와 해리 윙크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조금이라도 공격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순위표에 신경을 쓰는 것은 3월부터다. 무리뉴가 궁금해하던 계절이 곧 저만치 다가왔다.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3월은 총 8경기의 빡빡한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연기됐던 사우샘프턴전이 편성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해고냐, 연임이냐, 무리뉴의 능력을 시험받을 때가 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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