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사업가(2)] 美 카일리 제너, 새 반려견과 비벌리힐스 유명 호텔 산책

미국 방송인이자, 모델 겸 화장품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23)가 비벌리힐스의 유서깊은 호텔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 메일은 26일(현지 시간) 카일리 제너가 유명한 비벌리힐스 호텔에서 첫 점심을 먹기 위해 '아들'인 새 강아지 케빈을 데리고 나갈 때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고 데이지 듀크 반바지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고 전했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벌리힐스 유명 호텔에서 새 강아지 케빈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제너가 포즈를 취한 호텔은 마릴린 먼로부터 제니퍼 애니스톤에 이르기까지 유명 스타들이 묵어온 전설적인 호텔이다.

점심을 먹기 위해 앉아 있는 동안 제너는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사진을 계속 찍었고, '케브의 비벌리힐스 호텔 첫 여행'이라고 쓰면서 '기분이 어떠냐?'고 농담조로 물었다.

이 23세의 메이크업 거물 카일리 제너는 외출을 위해 마스크를 끼고 짧은 반바지와 끝이 네모난 발가락 흰 부츠에 타우페 블레이저를 신고 긴 다리를 과시했다.
중립적인 톤의 누드 니트 상의에 70년대 영감을 받은 신발과 흰색 자크머스 마이크로 백을 매치한 제너는 야외에서 오찬을 즐기기 전에 이 상징적인 호텔의 바나나 잎 벽지에 기대어 포즈를 취했다.


제너는 산책로를 거닐며 반려견 케빈의 손을 꼭 잡으면서도 계속 사진을 찍었다. 그녀는 사진에 '카일리 + 케빈 = 러브'라는 제목을 붙이기 전에 '강아지 눈동자'에 감탄했다.

그녀의 베프(BFF) 스테이시 카라니콜라우(Stassie Karanikolaou)는 제너가 비벌리힐스에서 산책하는 동안 자신의 반려견들의 작은 똥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카일리가 개들을 쫓아다니며 청소했느냐는 질문에 스테이시는 '물론이지, 그것은 그녀의 개야'라고 말했다.

스테이시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억만장자 카일리와 개똥 치우는 일은 공유하지 않았다며 '잘 들어, 개똥을 줍는 것은 재미는 없지만, 강아지를 키우면 해야 하는 일이잖아'라고 말했다.

제너의 반려견인 케빈은 지난 25일 그녀가 키우고 있는 나머지 개들을 만났다. 제너는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노만과 밤비, 치와와 닥스훈트 믹스 웨슬리를 키우고 있다.

그녀는 반려견들에게 '너희들의 새 형제에게 잘해줘'라고 말하면서 케빈을 소개했고, 반려견들이 넓은 뒷마당에서 함께 노는 모습을 촬영했다.

한때 그녀의 팔로워들은 반려동물을 SNS에 올리는 횟수가 감소했다면서, 동물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단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행에 불과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제너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 개들을 그렇게 많이 올리지는 않지만, 그들이 여전히 내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비록 카일리의 세 살 된 딸 스토미가 동물에 대한 사랑을 잊었을지라도, 카일리는 오랫동안 동물 애호가로 남아 있었으며, 한때 실키 닭 두 마리의 주인이 되기도 했다.

또 카일리는 딸 스토미에게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네덜란드에서 데리고 온 '겨울왕국'이라는 이름의 조랑말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

한편, 카일리 제너는 언니 켄달 제너(25)와 함께 '켄달 자매'로 불린다. '켄달 자매'는 2014년과 2015년, SNS상에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아 타임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10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가 수완을 발휘한 카일리 제너는 언니 캔달 제너와 함께 2015년 본인의 이름을 딴 코스매틱 제품 라인 '카일리 립 키트'를 런칭했다. 이 립 키트는 4시간 만에 완판되는 신화를 기록했다. 립 키트 사업에 성공하자 카일리 제너는 2016년 브랜드 이름을 '카일리 코스매틱스'(Kylie Cosmetics)로 변경해 본격적으로 코스매틱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기준, 인스타그램 1억 팔로워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가장 많은 탑10 안에 들었다.

카일리 제너 이부 언니가 유명 방송인이자 모델 출신 사업가 킴 카다시안으로 코스매틱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