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방문고객 1626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선물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올해 구매한 새학기 선물로 노트북·PC·태블릿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인기 선물에 신발·가방(32%)이 1위를 차지하고, 노트북·PC·태블릿(26%), 의류(16%)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에 변화가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는 등 디지털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올해 새학기 선물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학기 선물을 위한 평균 지출액은 39만 1635원으로, 지난해(36만 5498원) 대비 7% 증가했다. 선물을 위해 지불한 금액이 100만 원대라고 응답한 큰 손 소비자의 비율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19%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의 디지털 품목이 인기 선물 1위에 오른 만큼,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선물을 구입하는 채널로는 온라인몰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면서 "전년 대비 온라인몰에서 선물을 구입한 경우가 8% 더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