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경륜이 있는 여성 거물급 사외이사가 대거 등장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LG전자, ㈜LG, LG유플러스도 이사회를 열어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개정된 자본시장법 준수하면서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공정거래 등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 중심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업들은 늦어도 2022년 7월까지는 여성 등기이사를 적어도 1명 확보해야 한다.
서수경 교수는 국내 교수 최초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LG하우시스 경영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와 LG유플러스는 ESG 및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 등을 향후 이사회를 열어 승인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LG화학(0 51910),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등 자산 2조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모두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