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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북미 이어 국내 지게차 시장도 거머쥔다

(주)두산 산업차량BG 인수해 안정적인 매출원과 新성장동력 확보...(주)두산,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3-01 13:30

두산밥캣의 스키드 로더(왼쪽)와 (주)두산 산업차량BG의 지게차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각 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의 스키드 로더(왼쪽)와 (주)두산 산업차량BG의 지게차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각 사 홈페이지
소형 건설 중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지게차 사업을 하는 두산 산업차량BG 인수를 통해 미국 등 북미는 물론 국내 지게차 시장 장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두산밥캣은 현재 맹활약을 하고 있는 미국 등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회사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그룹 지주회사 (주)두산의 지게차 사업부문 두산 산업차량BG를 같은 그룹 계열사 두산밥캣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외국 자문사 도움을 받아 두산 산업차량BG를 물적분할한 뒤 두산밥캣이 이를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게차, 소형물류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두산 산업차량BG는 두산그룹이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확보한 사업부문이다. 또한 이 업체는 국내 지게차 시장점유율 52%인 1위 사업자다.

두산 산업차량BG는 글로벌 경기동향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두산 산업차량BG는 2017~2019년 전세계 총매출액이 7861억 원, 8702억 원, 9127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해 1~3분기에도 누적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거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 캐시카우(Cash cow:주요 수익원) 두산밥캣은 재무가 탄탄하기 때문에 산업차량BG 인수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2020년 말 두산밥캣의 순차입금은 2억3000만 달러(약 2550억 원)로 순차입금이 2019년에 비해 48% 감소했다”며 “현재 순차입금은 두산밥캣의 연간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두산밥캣이 지게차 사업을 인수하면 국내 건설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두산그룹도 국내 건설장비사업을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산업차량BG 매각이 이뤄지면 (주)두산 사업은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두산로보틱스 등 3개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그룹 관계자는 "두산 산업차량BG 매각 작업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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