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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로로 겸용선 6척 수주... 총 5700억 원 규모

차량과 컨테이너박스 동시 운반할 수 있는 선박... 크레인 없는 항구서도 상‧하역 가능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2-24 16:21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로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로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총 5700억 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4만5700t급 컨테이너‧로로 겸용선(컨로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발주처(선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6척의 선박 주문은 이탈리아 선사 그리말디(Grimaldi) 그룹이 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로선은 차량을 직접 운전해 배에 선적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컨로선은 차량 적재와 컨테이너박스 적재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에 더해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선박 크레인을 이용해 짐을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건조될 컨로선에는 차량 3000대와 20피트(6.09m) 컨테이너박스 2000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선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 SCR과 황산화물(SOx) 저감장치 스크러버(Scrubber) 등 친환경 설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로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고품질 선박 인도 기록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조선해양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0년 이후 전 세계에서 건조된 컨로선 48척 가운데 40%인 19척을 건조해 선사에 인도하며 컨로선 시장을 이끌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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