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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4분기 실적 기대에 못미쳐...주가 5%대 급락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2-19 02:06

월마트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해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해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월마트가 1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월가 추정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보는 등 신중한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내놨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4분기에 20억 9000만달러의 순손실(0.74)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41억4000만 달러 순이익에서 급격히 감소한 수치다.
영국과 일본 투자에서의 사업 손실이 4분기 순익을 2.66달러로 크게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4분기의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를 기록했다. 흑자긴 하지만 레피니티브 전문가 예상치는 1.51달러로 시장의 기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월마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416억 달러) 대비 7.3% 증가한 15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1483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월마트의 4분기 미국 내 전자상거래 매출은 69% 증가해 1년 전 같은 기간 35%를 크게 웃돌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79% 증가했다.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8.6%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5.8%보다 높았다.

월마트의 자회사인 창고형 할인점 샘스클럽은 연료와 타바코를 제외한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8.5%를 기록했다. 샘스클럽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42% 급증했다.

이날 예상보다 낮은 실적 결과에 월마트 주가는 동부시간 오전 11시 55분(한국시간 오전 1시 57분)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5.51% 하락한 139.37 달러를 기록 중이다.

월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자상거래 사업의 강점에 집중해 지속 추진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레스토랑 등에서의 소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팬데믹 특수도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도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지난 1년 동안 소매업의 중요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해 시간당 평균 15달러 이상으로 올리겠다고도 했다.

월마트는 배당을 1센트 올린 55센트로 증가하고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창고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매장 방역 관련 직원들의 보너스 등을 포함한 4분기 비용이 11억달러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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