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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여성혐오 논란 휩쌓여…기업들, 합작 중단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1-02-16 17:35

사진=쓰줴종궈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쓰줴종궈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가 여성혐오 논란에 휩쌓여 기업들이 빌리빌리와의 합작을 중단했다.

본사가 상하이에 위치한 빌리빌리는 지난 1월 11일 일본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이 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이하 무직전생)’를 상영하고 큰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여성혐오와 윤리 위반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무직전생’은 차 사고로 사망한 34살 남성이 아이로 태어났지만 전생의 기억을 보유함으로써 아버지가 하녀와 바람을 피는 내용이 방영됐다.

이런 내용으로 ‘무직전생’은 여성 비하・부정 등 비판을 받았다.

또 빌리빌리의 인기 계정 ‘LexBurner’는 ‘무직전생’ 시청자들은 사회 계급이 낮다는 발언으로 네티즌의 불만을 일으켰다. 빌리빌리는 분쟁을 가라앉기 위해 ‘무직전생’을 내리고 ‘LexBurner’ 계정을 차단했다. 그러나 여성혐오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빌리빌리는 여성을 상품화하거나 소비하는 영상 콘텐츠가 즐비하다. 특히 댄스와 음악 계정은 포르노그래피를 방불케 한다.
이런 상황 탓에 여성 사용자들은 빌리빌리 이용을 꺼려하고 있다. 또 중국 뷰티 브랜드 UKISS, VSIGO(客眼镜网)와 여성 생리용품 제조 업체 SOFY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혐오하는 빌리빌리와의 합작 중단을 공시했다.

빌리빌리는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서 ‘사용자 모두 존중하고 비하하지 않는다’며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플랫폼 환경을 정리하고 위법한 계정과 내용은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빌리는 탄막(弹幕・동영상 댓글 자막)이라는 기능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2015년까지 75%의 사용자 연령은 24세 이하로 기록했다. 지난해 3월까지 빌리빌리의 월간 사용자는 1억7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일일 사용자는 5100만 명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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