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창사이래 첫 중소형 LNG운반선 인도

클락슨리서치, 전세계서 중소형 운반선 발주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2-10 15:07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 급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 급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이 창사 이래 처음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그동안 LNG운반선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왔는데 이번 인도로 현대미포조선도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Knutsen)에 3만㎥ 급 중소형 LNG운반선 ‘라벤나 크누센(RAVENNA KNUTSEN)호’의 인도 서명식을 갖고 10일 이탈리아로 출항시켰다.

국내 조선사가 해외 선사로부터 수주한 최초의 중소형 LNG운반선으로 주목 받았던 이 선박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 LNG를 공급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라벤나 크누센호는 길이 180m, 너비 28.4m, 높이 19.4m로 최고 15노트(시속 약 27.78km)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3기의 화물창(Cargo Tank)을 통해 극저온 상태로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운항 중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시스템과 추진 엔진을 통해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축 발전설비(Shaft Generator) 등을 탑재해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시키고 운항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LNG운반선은 그동안 16만㎥ 급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왔으나 최근 친환경 연료 LNG의 수요 증가, LNG 관련 인프라 확충 등으로 중소형 운반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근해 LNG 운송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선박 진입이 어려운 근해 LNG 공급을 위한 중소형 LNG선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연평균 5~6척 수준에 그쳤던 중소형 LNG운반선 발주량이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20척까지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LNG운반선 건조를 통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다각화 전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소·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