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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국내 업체와 손잡고 '레벨3·4 자율주행' 상용화

서울로보틱스와 고해상 인식 센서 개발 추진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2-09 12:57

㈜만도와 서울로보틱스가 협력해 개발을 추진하는 라이다, 4D 이미지 레이더 콘셉트 이미지. 사진=한라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만도와 서울로보틱스가 협력해 개발을 추진하는 라이다, 4D 이미지 레이더 콘셉트 이미지. 사진=한라그룹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국내 업체와 손잡고 레벨 3·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만도는 8일 경기 성남시 판교 만도 R&D(연구개발)센터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만도는 자율주행 기술 핵심 '라이다(LiDAR)'와 '4D 이미지 레이다' 개발을 추진한다.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 3과 레벨 4는 물론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 5 상용화에 필수적인 안전 장치다.

첨단 광학 장비인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빛)으로 대상을 읽어 정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인식하고 인식 센서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 높이, 깊이, 속도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을 동시에 감지한다.

자율주행 3단계(레벨 3·조건부 자율주행)가 되면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이뤄지고 위험한 때 운전자가 개입한다. 4단계(고등 자율주행)에서는 운전자 개입이 사라지고 최종 단계인 5단계로 넘어가면 운전자가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
만도가 개발 중인 라이다·레이더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하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센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다. 장비가 읽어낸 정보를 컴퓨터 프로그램이 빠르게 처리·분석하는 식이다.

지난 2017년 창립한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디트로이트, 독일 뮌헨에 지사를 뒀다.

3D 라이다 센서 분야 선도 업체로 꼽히는 '벨로다인'을 비롯해 독일 완성차 제조사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하고 있다.

강형진 만도 ADAS BU R&D센터장은 "서울로보틱스는 2차원 카메라로 식별이 불가능한 3D 데이터 프로세싱 능력과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센터장은 이어 "이번 협력이 한국은 물론 세계 3D 스마트 센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뉴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와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부문을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무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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