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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현대미포조선, LPG운반선 시장서 '부동의 1위'

중형 LPG운반선 시장서 95% 점유
이중선체 구조·이중연료엔진 등 최첨단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2-05 17:13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8000m³ LPG운반선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8000m³ LPG운반선이 항해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해 중형선박 건조부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4만m³ 급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등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22척의 중형 LPG운반선 중 21척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중형 LPG운반선 전체 시장 가운데 약 9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그동안 전 세계 중형 LPG운반선 표준으로 자리 잡은 3만8000m³ 급 LPG운반선 개발에 이어 지난해 선체구조 최적화를 통해 동일한 크기로 안전성과 연비를 개선시키고도 화물적재량은 늘린 새로운 개념의 LPG운반선을 선보여 선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건조의향서(LOI) 체결과 옵션물량(추가물량)을 포함해 모두 20여척에 이르는 4만m³ 급 LPG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선형 ‘LPG-세이프(SAFE)’가 적용된 이 선박은 최초로 이중선체 구조(Double Side Hull Structure)를 적용해 운항할 때 선박 또는 암초 등과 충돌을 막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화물인 LPG를 기존 선박용 연료(벙커C유)와 함께 선박 추진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이중연료엔진(Dual fuel Engine)을 선박에 장착했다. 이에 따라 연비를 개선시키고도 유해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3단계(2008년 대비 이산화탄소(CO2)감축률 30%) 규정을 이미 충족시켰으며 향후 IMO의 2040년 규정(2008년 대비 CO2감축률 50%)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면 기존 연료 사용보다 탄소배출이 18% 저감되며 황산화물(SOx)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박 대기오염 배출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 이 선박은 향후 개조를 최소화해도 친환경 미래 연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암모니아 레디(Ammonia Ready)’ 콘셉트(Concept)를 갖춰 고객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선박건조 시장을 선점해 중형 탱커선 시장에 이어 가스운반선 건조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6년부터 LPG운반선 건조시장에 본격 진출해 지금까지 64척에 달하는 LPG운반선을 인도해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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