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정유주에서 배터리주로 탈바꿈 중인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월 한달간 47.4% 상승했고, 2월 첫날 12.9% 더 상승해 올해에만 66.32% 상승했다.
지난해 말 주가 19만 원에서 이달 1일에는 31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의 강세는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에 대한 물량 수주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자사 3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7’에 탑재될 배터리로 20조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 제품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견과 단기 고점이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대신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 주가를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도 37만7000원으로 올렸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수주 기대와 소송 불확실성 해소 기대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올린다”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투자의견도 있다.
DB금융투자는 지난달 25일 SK이노베이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시세보다 낮은 25만 원을 제시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