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e'가 지난해 총 2만7811대를 판매하며 국내 LPG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경쟁사의 LPG '세단'으로 SUV가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판매 상위권에 포함된 LPG 세단들의 경우 택시 등 법인판매 위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 목적에 맞춰 구입한 LPG 승용차로서 QM6 LPe가 갖는 의미는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10만2862대로 전체 승용 시장(137만4523대)에서 7.5%를 차지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1등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현명한 고객들의 선택 덕분"이라며 "고급성까지 더한 프리미에르 트림 등 고객 취향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국내 LPG 시장을 이끌어가는 르노삼성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2.0 LPe는 액체 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엔진을 채택해 최고출력 140마력과 최대토크 19.7kg·m(@3700rpm)의 힘을 발휘한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