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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위기의 화웨이...클라우드 컴퓨팅·AI로 전략 강화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1-28 01:35

리처드 유(사진)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는 불과 몇 년 만에 화웨이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판매업체로 탈바꿈시켰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처드 유(사진)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는 불과 몇 년 만에 화웨이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판매업체로 탈바꿈시켰다. 사진 = 로이터
3년간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CEO(최고경영자)로 스마트폰 부문을 글로벌 시장의 '주류'로 이끈 리처드 유(余承东) CEO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부문 사업의 책임자로 선임되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제재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진 화웨이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고 스마트카, 클라우드(서버 임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유 CEO가 2월 7일부로 클라우드, AI 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유 CEO는 여러 직책을 통해 화웨이에서 검증된 경력을 갖고 있다"면서 "그의 리더십으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인공지는 분야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와 같은 대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에 화웨이가 고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중저가 브랜드 ‘아너’를 매각한 데 이어 고가 브랜드까지 넘길 경우 사실상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셈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P’ 시리즈와 ‘메이트’ 브랜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업을 상하이 지방정부 투자회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지난 9월부터 논의해왔다. 화웨이는 현재 주력 사업인 통신 장비와 스마트폰에서 미국의 허가 없이는 미국 장비와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지 못하는 제재를 받고 있다.

화웨이는 반도체 등 핵심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미 지난해 11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를 선전시 정부와 지역 스마트폰 유통 업체들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당시만 해도 화웨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부품 수급난이 악화되면서 아예 스마트폰 사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와 메이트는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과 경쟁하는 고가 브랜드로 화웨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는 샤오미나 오포 등이 화웨이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웨이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였던 화웨이가 올해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7위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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