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경제연구원이 26일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6을 나타냈다.
이는 전달보다 4.9포인트 높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98.8로 11.9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19 3차 유행 진정 국면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제조업은 94.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가 104.2, 석유화학 103.3 등으로 2개월 연속 100선을 상회했고, 자동차는 91.2로 13.8포인트 높아졌다.
부문별 전망은 내수 93.4, 수출 92.4, 투자 96.3, 고용 96.6, 자금사정 96.1, 채산성 96.1 등 전반적으로 기준치를 하회했다.
재고는 99.5로 다소 줄었다.
한경연은 투자와 고용 전망이 기준치를 밑돌긴 하지만 전달보다 각각 7포인트, 6.5포인트 상승,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백신 상용화 기대 등 불확실성 완화 요인으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심리가 다소 호전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1월 실적치는 97.1로 3.7포인트 상승했지만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부문별로는 내수 95.3, 수출 97.1, 투자 92.1, 고용 97.6, 자금사정 97.1, 채산성 98.2, 재고 101.3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