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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먹거리 - 카카오뱅크] 언택트 시대 강점 디지털 경쟁력 최고 평가

케이뱅크 정상화, 토스뱅크 출범 등 경쟁서 경쟁 우위
IPO 준비하며 투자, 인력 채용 확대로 인터넷은행 1위 자리매김 기대감 높아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1-01-27 05:55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 미래 은행의 살아있는 실제 모습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 미래 은행의 살아있는 실제 모습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은행들은 금융 서비스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강자로 우뚝 선 카카오뱅크도 예외는 아니다.

27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채용 시장도 위축됐지만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관련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며 금융서비스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 디지털 인력 등 대거 채용으로 금융혁신 역량 강화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IT 개발자, 서비스 기획 담당자 등의 우수한 인재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 금융IT개발, 서버개발, 리스크, 비즈니스, 서비스기획, 준법감시, 감사, 고객서비스 등 디지털 분야와 일반 직무를 아우르는 8개 분야, 43개 직무에서 세자리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채용이 완료되면 올해 상반기 중 직원 수는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은 카카오뱅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3월에는 이번 경력 채용과 별도로 개발자 경력 공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IT 분야에서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공로로 지난 2020년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할 만큼 디지털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며 인터넷은행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경쟁력은 현재도 은행권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출시하는 서비스마다 인기를 끌며 조기 완판, 대규모 고객 가입 등 성과를 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는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지 업계는 물론 고객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관련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며 금융서비스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키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관련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며 금융서비스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키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로는 중금리대출과 중저신용자대출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대출⸱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 한 해 중금리대출과 중저신용자대출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분명한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카카오뱅의 디지털 경쟁력

디지털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아시아 경제전문지 아시아머니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고 은행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대한민국 최고 디지털뱅크도 4년 연속 수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최고 은행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머니는 2017년 고객서비스를 시작한 신생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지난 4년 동안 성장과 건전성 그리고 수익화를 동시에 이뤄내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들에게 두려운 경쟁 상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의 성장 노하우를 확인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방문객에게 ‘카카오뱅크는 미래 은행의 살아있는 실제 모습이다’라는 말을 드리곤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년 7월 문을 연 카카오뱅크는 출범 5일 만에 고객수 100만 명 돌파, 2년 만에 1000만 고객 달성, 지난 9월에는 13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할 만큼 급성장했다.

카카오뱅크 혁신의 성과는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상을 깨고 출범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도 흑자 폭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인터넷은행의 흑자전환이 최소 4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카카오뱅크는 예상을 깨고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첫해인 2017년 1045억 원의 적자로 출발했지만 2018년 적자폭을 201억 원으로 크게 줄였다. 2019년에는 1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실적을 2배 이상 넘는 4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한단계 더 도약위애 IPO 준비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성장 여세를 몰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해 IPO 계획 발표에서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성장과 ‘카뱅 퍼스트’의 달성을 위해 더 많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며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IPO는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의 IPO 성공 여부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같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정상화에 점차 올라서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또한 오는 7월 제3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의 출범도 예고됐다.

그러나 당분간 카카오뱅크를 넘어서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인터넷은행 1위를 지키기 위해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채워야 한다. 이 같은 목표는 윤 대표의 재연임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 기반을 닦은 인물로 금융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인터넷은행 최적의 인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출범 이후 2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임했으며 지난 2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3월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일시 연장됐다. 3월 주총에서는 재연임이 기대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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