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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난주 골드만삭스 등 S&P500 지수 기업들 실적발표 시장 예상치 훨씬 뛰어넘어...."금주 애플·테슬라 주목"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1-01-26 01:16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4분기 활발한 인수합병 활동 성과와 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순이익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따.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4분기 활발한 인수합병 활동 성과와 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순이익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따. 사진 = 로이터
이번주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의 4분기 어닝시즌이 이어지는 기운데 지난주 대형은행 기업 중심으로 발표된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시장기대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의 존 버터스 애널리스트는 22일 "기업들이 추정치보다 22.4% 높은 수익을 발표하고 있는데, 이 역시 5년 평균(6.3%)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22.4%가 해당 분기의 최종 비율일 경우 2008년 팩트셋이 이 지표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S&P 500기업들의 약 13%가 지난 22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강세를 보인 기업들은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들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9일4분기 순이익이 45억1천만달러(약 5조원), 주당 순이익은 12.08달러(약 1만3천원)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이익과 매출 모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주당 순이익 7.39달러, 매출 99억9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크레딧 스위스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인 조너선 골럽은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59%가 금융 관련 기업들"이라면서 "이 그룹은 시장기대치를 30% 뛰어 넘었고 나머지 부문의 기업들은 총 15%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보다 나은 경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수익 조정을 느리게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제프리스의 숀 다비는 1월 17일자 보고서에서 "수익은 지난 4주 동안 여전히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여전히 목표 가격을 높이고 있다"면서 "3개월 전과 변함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은행 부문은 수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소수의 업종들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준치가 너무 낮다고 평가했다. 22일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존 노먼드(John Normand)는 "우리 글로벌 주식 전략가들은 컨센서스 실적 기대치가 4분기 실적에 비해 너무 보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하방 리스크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기업들은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결과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4분기 실적은 에너지와 산업 부문의 급격한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해 4분기 수익은 "예상보다 낫다"기 보다는 "두려워했던 것보다 낫다"고 설명된다.

버터스 애널리스트는 "-4.7%가 실제 분기 하락폭일 경우 2009년 3분기 이후 5번째로 큰 (연간 대비) 하락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트렉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는 21일 "현재 S&P 500 지수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본질적으로 의미 있는 상향 조정된 수익"이라면서 "국내 및 세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우리는 미국 기업에게 여전히 현실적이고 인정받지 못한 운영 레버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핵심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쏟아진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증시 전반을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S&P 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5분의 1 이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3분의 1 이상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스타벅스,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6일에,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이 오는 27일에 성적표를 내놓는다.

파이퍼 샌들러 수석시장기술자 크레이그 존슨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실적 보고서는 모든 지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라면서 "호실적을 발표했던 FAANG 주식의 넷플릭스와 함께 상승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대 공개거래 종목인 애플은 S&P 500에서 시가총액 기준 7%의 가중치를 갖고 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4분기 수익이 13%, 매출이 12%의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니엘 쉐이 심플러 트레이딩스 옵션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실적보고서로는 테슬라가 있다"면서 "테슬라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지난 5분기 수익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게 되면 시장에 꽤 강력한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심플러 트레이딩스는 테슬라 목표가격으로 현재보다 18% 오른 1,000달러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이후 1,100% 이상 반등해 2020년 가장 인기있는 종목 중 하나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주당 1.04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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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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