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인 ‘ANTT 미디어’는 “GS25 베트남이 2020년 4분기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랜차이즈 사업 계획을 올해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과 손킴그룹의 사업 제휴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방식으로 체결됐다. 이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지 법인은 오는 2028년까지 2000개 GS25 점포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20년 3분기 43억 7500만 원 적자를 기록해 2019년 3분기(23억 9200만 원) 대비 30% 가까이 피해액을 키웠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5억 6400만 원으로 2019년 매출(98억 4500만 원)보다 27% 상승했다.
베트남은 약 1억 명의 인구 중 30세 미만 청년층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 국가인 데다, 평균 경제성장률이 6.8%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사업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매우 높다.
현지 관계자인 르 쿠크 타흐 (Le Quoc Thach)는 “올해 프라이드 치킨, 햄버거, 피자 등 더 많은 편의점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