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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육군, 야전 지휘 8륜 장갑차서 한다...방사청 개발 완료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1-01-25 13:52

앞으로 육군은 야전지휘를 차륜형 장갑차에서 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이 최근 바퀴 8개인 8륜형 장갑차 형태의 지휘소 차량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양산 준비에 착수해 내년 양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사진=현대로템

방위사업청은 보병대대급 이상 전방 부대에서 실시간 전투 상황을 파악하고 기동 중에 지휘통제가 가능한 생존성 보장의 필수요소인 ‘차륜형 지휘소 차량’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이 전력화되면 앞으로 야전 지휘관은 천막이 아닌 이동하는 장갑차 안에서 전투를 지휘하고 통제할 수 있다.

그동안 육군은 천막형 야전 지휘소를 운용한 탓에 설치와 해체에 많은 시간이 들었다. 게다가 적의 화기를 비롯해 포탄과 화생방 위협을 막아낼 수 없어 생존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전을 수행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또한 전장환경 변화에 맞게 기동화된 전투부대를 근접하며, 네트워크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해 전투지휘체계를 탑재한 이동형 지휘소 차량의 필요성도 많았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이 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이 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2017년부터 현대로템 주관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올해 1월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차량이다. 조종수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타는 지휘소 차량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보병 전투용장갑차 K808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했다. 8륜 바퀴를 달고 수륙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일반 도로에선 최고 시속 100㎞, 험준한 지형에서도 최대 시속 50㎞를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기동성에 중점을 뒀다. 또 타이어 공기압 자동 조절장치와 펑크가 나도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최대 시속 48㎞)를 달고 있다.

또 K6 중기관총 1정을 설치해 공격력을 갖췄다.

현대로템이 생산한 차륜형장갑차.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생산한 차륜형장갑차. 사진=현대로템

차륜형 지휘소 차량’은 기존 ‘차륜형 장갑차’ 차체와 구성품을 기반으로 개발해 공용부품 적용으로 개발과 운용유지 비용도 크게 절감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아울러 부품 국산화율도 98%에 이르러 양산 시 후속 군수지원이 용이하고 국내 방위산업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방사청은 예상했다.

조현기(육군 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미래 전장환경에서 네트워크 지휘통제가 가능한 ‘차륜형 지휘소 차량’ 개발 성공으로 보병부대 지휘소의 기동성과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하였으므로 해외 수출 등을 통한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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