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계에서 ‘진행의 황제’로 통했던 래리 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지 얼마되지 않아 23일(이하 현지시간) 사망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킹이 CNN에서 사직한 뒤 창업한 오라 미디어는 그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에서 87세의 일기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CNBC는 킹은 코로나19에 걸려 지난달 입원한 사실이 있지만 그것이 가장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킹은 지난 1987년 심근경색 수술, 2017년 폐암수술, 2019년 협심증 수술 등을 받는 등 여러 질환을 앓은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킹은 주로 CNN에서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 그가 진행해 세계적인 토크 프로그램이 된 CNN의 ‘래리 킹 라이브’를 위해 일한 기간도 25년이 넘는다.
CNN은 “킹은 인터뷰 대상자의 지위를 따지지 않고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을뿐 아니라 인터뷰 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 인터뷰하는 방식보다 즉석에서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전했다.로 삼았을뿐 아니라 인터뷰 전에 미리 준비를 하고 인터뷰하는 방식보다 즉석에서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