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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선동’ 혐의 트럼프…빨라지는 탄핵 시계

트럼프 탄핵 심판, 내달 8일 상원서 개시…민주당-공화당 팽팽한 기싸움 예고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1-01-23 13:37

[자료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탄핵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미 하원이 내주 상원으로 탄핵안을 송부하기로 했고, 상원도 오는 2월 둘째주부터 탄핵 심판을 진행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탄핵 절차에 돌입한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과의 회담을 벌인 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탄핵 심판이 오는 2월 8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머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지금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역사의 뒤안 길로 지나가기를 바란다”라며 “그러나 치유와 통합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달성할 수 있으며, 탄핵 심판이 이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하원이 오는 25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송부하고 곧바로 탄핵 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차질이 빚어졌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론 준비 등의 이유로 2월 중순으로 탄핵 심판을 연기하자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탄핵 심판 연기에 강하게 반발한 슈머 원내대표는 공화당과의 협상을 통해 결국 2월 8일 개시하는 일정의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상원은 바이든 행정부 각료 지명자들의 인준 청문회와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검토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미 하원은 지난 13일 찬성 232표, 반대 197표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란 선동' 혐의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취지다.
탄핵안 통과 정족수는 상원 전체 100명 가운데 3분의 2인 67명이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하고 있어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이 탄핵에 찬성해야 하는 만큼 이탈표에 누가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하는 대통령이 된다. 이와함께 상원은 별도의 표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재출마도 의결할 가능성도 높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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