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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풍선 인터넷서비스’ 구글 ‘룬’ 사업 끝내 중단…눈덩이 ‘적자’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1-01-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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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하늘에 기구를 띄워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겠다는 ‘룬(Loon)’ 사업을 끝내 중단했다.

2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룬 CEO인 앨러스테어 웨스트갓(Alastair Westgarth)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많은 파트너를 찾았지만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만큼 비용을 낮출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룬이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공유하게 돼 슬프다”고 사실상 사업 중댠을 선언했다.
구글X CEO이자 룬 이사회 의장인 애스트로 텔러(Astro Teller)도 “슬프게도 지난 9년 동안 획기적인 기술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생존 가능성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고 위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룬은 지상 약 10∼50㎞ 상공에 여러 개 기구를 띄워 지상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알파벳은 X사업부에서 분사해 2011년 ‘룬’독립법인을 세웠다. 지난 2018년 케냐에 일부 지역에 인터넷을 서비스했다.

하지만 재정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2019년에 1억2500만 달러(약 1380억 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적절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것도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룬의 누적적자는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알파벳의 매출은 1억8800만 달러(약 2077억 원)에 그친다. 룬은 케냐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무상으로 지역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데 1조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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