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51)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1일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취임일 이후 그룹 계열 상장사 시가총액이 60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당시인 지난해 10월 4일 현대차그룹 12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104조7505억 원이었다.
정 회장 취임이후 그룹을 뼛속까지 바꾸는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그룹의 체질 변화가 나타났다.
'정의선의 현대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소와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향후 산업용 로봇은 물론 음식 배달 로봇 같이 일상에서 폭넓게 쓰이는 다양한 로봇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러한 정 회장의 리더쉽으로 계열사 시가총액은 100일 동안 57.7% 성장하며 165조1452억 원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기간 국내 10대그룹 시가총액 상승률 중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그룹이 단연 'TOP'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