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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SOFC 초대형원유운반선' 개발 성공

美 ABS 선급으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기본승인 획득...온실가스 배출 거의없어
“친환경선박 기술 경쟁력 우위 선점할 것”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1-21 13:4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적용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선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 중 하나인 미국 ABS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적용 VLCC’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선급은 신기술에 대한 정합성(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성질)과 안전성 등을 체크하는 업체다. 대우조선해양은 기본승인 획득으로 새롭게 개발한 기술의 정합성을 인증 받은 셈이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뜻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2008년 대비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50% 감축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계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암모니아 추진 등 친환경 에너지원 발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한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적용 VLCC’ 기술로 기존 발전기 엔진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로 대체하면 발전 효율은 더욱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온실가스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스택(더 많은 전기를 얻기 위해 개별 연료 전지를 직병렬로 연결한 장치) 특성화, 시스템 부피와 중량 추정, 시스템의 선박 배치, 위험구역 설정과 위험도 분석,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 과제를 중점 행했고 ABS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기본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승인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친환경 선박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회사는 향후 상세설계와 시험평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ABS는 지난 2019년부터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를 체결하고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 연구해 왔다.

이번 건은 ‘고온 배기가스를 활용한 SOFC-가스터빈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시흥 연구단지 내 친 환경 육상실험시설 LBTS를 구축해 연료전지,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SGM),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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