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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주식경쟁 다시 불붙었다...수수료 내리고 서비스는 강화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0.07% 다시 낮춰
NH투자증권 해외송금 서비스출시, 삼성증권 투자지원금 지원

최성해 기자

기사입력 : 2021-01-20 16:42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삼성증권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하향평준화된 거래수수료를 다시 인하하거나 환율우대 등 부가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계좌인 다이렉트 계좌개설 이벤트로 해외주식수수료 인하경쟁에 다시 포문을 열었다. 대상은 최초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과 휴면계좌 고객이다. 조건에 해당되면 미국, 중국, 홍콩, 일본시장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수수료 0.07%가 적용된다. 기간은 6월말까지다.
최근 증권사에 통용되는 해외주식 수수료의 최저 마지노선은 0.1%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말까지 비대면계좌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0.09% 이벤트를 하며 그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달부터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0.07% 이벤트로 다시 수수료 하한선이 붕괴된 셈이다.

거래수수료가 낮아지는 가운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언제 어디서든 해외로 달러 송금이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이는 정부가 증권사와 카드사에도 해외송금업을 허용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서비스이다.

서비스는 크게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 유니온의 취급점을 통해 수취 상대방의 해외계좌 유무에 따라 2가지 나눠진다. 해외계좌로 송금하는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미국, 영국을 비롯한 총 20개국 대상으로 가능하며, 수취은행코드, 계좌번호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수취인의 계좌가 없을 경우에도 해외빠른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전세계 약 200여 개국에 실시간으로 최대 5분 안에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한도는 1회 최대 한도 미화 5000달러(1일 2회, 1만 달러 한도)이며, 연간 총 한도는 미화 5만 달러이다. 송금 가능통화는 USD(미국달러)이며, 송금수수료는 송금액과는 무관하게 건당 5달러이다. 해외빠른송금 받기 서비스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번 해외송금 출시를 기념해 1월 18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2개월간 송금수수료 0원 이벤트중이다.

해외주식 거래 경험 없으면 지원금을 주는 증권사도 있다. 삼성증권은 2015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백불시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벤트기간은 이달말까지다. .

이번 이벤트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20달러)'을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거래축하금'을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면, 즉시 신청 계좌로 20달러가 입금된다. 입금된 20달러는 입금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며,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은 투자지원금은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된다. 이후, 2021년 2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세 번에 나눠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 원 이상 거래시 20달러를, 500만 원 이상 거래시 30달러를 추가해 50달러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0만 원 이상 거래시 30달러를 더 추가해, 최대 80달러를 2021년 3월 중 받을 수 있다.

중소형사도 해외주식 고객확보경쟁에 합류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실시간 시세 1년 제공’ 등 해외주식 이벤트를 하고 있다. 1월 한달 동안 해외주식 거래를 최초 신청한 온라인(비대면) 고객 대상으로 ‘미국 실시간 시세 서비스 1년 제공’ 혜택과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08% 10년 적용' 혜택을 부여한다. 이벤트 기간 중에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고, 거래 당월 매수와 매도를 포함하여 300만 원 이상 거래한 온라인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30달러가 100% 제공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증권사의 해외주식 경쟁이 시장선점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주식에 비해 해외주식투자자는 많지 않으며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 짧게 보면 마케팅비용이 부담될 수 있으나 신규고객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익숙해지면 꾸준히 거래한다는 점에서 넓게 보면 남는 장사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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