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극본 고봉황, 연출 성준해) 73회에는 회장 자리를 노리는 김원태(서태화 분)가 사채업자를 시켜 한억심(한재수, 박철민 분)의 유언장을 탈취하는 만행을 벌인다.
이날 강대로(최웅 분)는 억심(박철민 분)의 방에 도둑이 들었단 말을 듣고 유언장을 떠올리며 서둘러 집으로 온다.
앞서 방송된 72회에 사채업자 마청구(김결 분)는 한재수에게 한억심 유언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김원태에게 보고했다. 이후 김원태 사주를 받은 사채업자는 유언장을 훔치려고 이맹수(정한용 분) 집에 잠입했다. 마침 외할아버지 이맹수 집에 다니러 온 김보라(나혜미 분)가 괴한을 보고 소리치자 사채업자가 그대로 달아났다.
보라는 강대로에게 "할머니 방을 어지러놓고 나갔어요"라며 괴한이 억심의 방을 뒤졌다고 전한다.
이를 전해들은 한재수는 마청구가 누나 한억심의 유언장을 훔쳐갔을까봐 불안해한다.
집으로 달려온 강대로가 "그 도둑 얼굴 봤어요?"라고 묻자 보라가 "전 기억이 안 나요"라며 제대로 못 봤다고 전한다.
나승진(김승욱 분)은 신중한(김유석 분)과 이해심(도지원 분)에게 신아리(정민아 분)와의 결혼 허락을 받은 나준수(정헌 분)에게 "결혼식 날부터 빨리 잡아야겠네"라고 말한다.
이에 준수가 "신 작가랑 의논해볼게요"라고 하자 노금숙(문희경 분)은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벼리(김하연 분)는 아리에게 "금숙 아줌마가 허락한 거예요?"라며 준수와 결혼 하는 거냐고 묻는다.
한편, 이지란(조미령 분)은 남편 김원태가 뭔가 일을 꾸미는 것을 알게 된다. 김원태가 "내가 지금 넋 놓고 기다릴 상황이 아니야"라고 전화로 소리치는 것을 이지란이 우연히 듣게 된 것.
이에 마창구는 "내가 일처리 해드릴테니까 걱정말고 기다려라"라고 답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후 한재수가 물품 보관함에 누나 한억심이 남긴 유언장을 숨기려는 순간 괴한이 나타나 유언장을 탈취한다.
순식간에 유언장을 뺏긴 한재수는 "오매 저 썩을 놈"이라며 고함을 지른다.
한편, 이해심과 신중한은 아리 이부동생 벼리의 거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다.
이지란이 첫사랑 한재수를 도와주는 반전 인물로 등극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누가 뭐래도'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