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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찌민 중형 아파트 가격 50% 상승…고급 아파트 가격역전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21-01-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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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시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투자자들이, 실거주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를 단기간에 집중 매입하면서 가격 거품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베트남부동산협회 (VA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부동산 시장 보고서'는 호찌민의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2년만에 50%이상 폭등했다. 작년말 기준, 호찌민 시 고급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7290 만동(약 347만7330원)/㎡, 다가구, 연립주택,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7420만동(약 353만9340원)/㎡이다. 고급과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역전된 것이다.
2020년 호찌민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는 2018년 대비 50.7%, 2019년 대비 26.5% 상승했다. 이는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자, 투자자들이 해당 주택의 실거주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 얼마 안되는 물량을 집중 매입했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동안 호찌민에서 매물로 나온 아파트는 총 2만7390세대, 거래 성사율은 87%였다. 이중 신규 분양 아파트는 총 2만1312세대였으며, 분양율은 62.2%였다. 2020년 아파트 신규 공급량은 2018년의 47.5 %, 2019의 84.9% 수준이었다. 거래 건수는 2018년의 42.1%, 2019년의 61.1% 수준에 불과했다.

2020년에는 특히, 중소형 아파트의 신규 공급이 거의 끊어졌다. 공급이 급감했지만 수요는 계속 늘어나자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호찌민이 발전하면 향후 도시내 젊은 경제 활동 인구의 거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적극 매입하자, 고급 아파트 가격을 앞서는 상황이 펼쳐졌다.
호찌민은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 건설, 투득(Thu Duc) 신도시 조성 등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재 거주 수요는 중심지인 9군, 2군외에 투득시 등 호찌민 남동부 지역에 몰리고 있다. 호찌민 남동부의 중소형 아파트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지만, 중소형 아파트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고급 아파트를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

VAR 관계자는 "공급과 수요 불균형 때문에 호찌민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호찌민 부동산 매매 건수의 30~40%는 이런 상황을 이용해 단기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사진없는 기자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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