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글로벌-스포츠 24] 시장가치 ‘톱5’ 골키퍼는 누구?…아틀레티코 얀 오블락 9,000만 유로로 1위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21-01-20 00:02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계약 해지금)도 낯설지 않은 오늘날 축구계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골키퍼는 누구일까. 이번에 풋볼 채널 편집부가 독일의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가 산출한 시장가치 랭킹을 소개한다. ※ 성적은 1월 18일 시점, 가격이 나열된 순위는 사이트에 준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GK 얀 오블락.이미지 확대보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GK 얀 오블락.

■ 1위=얀 오블락

슬로베니아 대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생년월일: 1993년 1월 7일(28세)/시장가치: 9,000만 유로(약 1,203억9,930만 원)/16경기 출장 / 6실점

얀 오브락은 높은 퍼포먼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년 챔피언이었던 리버풀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는 “우리의 골키퍼는 세계 최고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경기를 결정하듯 그가 경기를 결정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골을 지키기 위한 모든 능력이 뛰어나다. 포지셔닝이 뒷받침된 세이빙 기술로 가까운 거리의 결정적 슈팅도 막아낸다. 라리가에서 연간 평균 실점이 가장 적었던 골키퍼에게 주는 사모라상을 4년 연속 받은 것도 오블락의 플레이를 보면 당연해 보인다.
올 시즌에도 지금까지 전 경기에 출전한 오블락은 선두를 달리는 팀을 떠받치고 있다. 16경기에서 실점은 고작 6개. 평균 실점은 라리가 사상 최소 타이기록을 세웠던 2015-16시즌을 밑돌고 있으며 이미 11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리버풀 GK 알리송 베커.이미지 확대보기
리버풀 GK 알리송 베커.


■ 2위=알리송 베커

브라질 대표/리버풀/생년월일: 1992년 10월 2일(28세)/시장가치: 8,000만 유로(약 1,070억2,160만 원)/15경기 출장/ 12실점

리버풀의 알리송은 유럽 제패와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2018-19 시즌 최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달성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남자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풋볼‘지가 최우수 골키퍼를 표창하기 위해 창설한 ’야신 트로피‘ 1회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례없는 세이빙 기술로 알리송은 팀의 여러 궁지를 구해 왔다. 양발로 차는 킥은 70m 앞의 모하메드 살라나 사디오 마네 아래 정확하게 전달된다. 스로잉 기술도 높아 롱 카운터의 기점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라운드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시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은 개막전에서 종아리를, 3월에는 엉덩이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을 경험했다. 올 시즌에도 어깨와 엉덩이 부상으로 두 차례 전선을 떠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 GK 티보 쿠르투아.이미지 확대보기
레알 마드리드 GK 티보 쿠르투아.


■ 3위=티보 쿠르투아

벨기에 대표/레알 마드리드/생년월일: 1992년 5월 11일(28세)/시장가치: 7,500만 유로(약 1,003억3,275만 원)/18경기 출전/15실점

지난 시즌 티보 쿠르투아는 라리가에서 연간 평균 실점이 가장 적었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사모라상을 수상했다. 팀이 부진에 허덕이는 올 시즌에는 자신의 실수가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팀 회복과 함께 쿠르트아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세 때 벨기에 헹크에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그는 쟁탈전 끝에 첼시에 입단한다. 기한부 이적으로 3시즌을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제패를 경험하고 2014년 복귀한 첼시에서 2번의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벨기에 대표로 출전한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우수 골키퍼를 차지하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199cm의 장신과 긴 리치를 이용한 역동적인 세이브로 상대의 결정적 찬스를 모조리 저지한다.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골문 네 귀퉁이까지 팔을 뻗는 것이 가능하고 다른 골키퍼라면 어려운 볼도 잡아낸다. 문전에서 자아내는 압도적인 분위기는 수호신의 이름값을 한다.

바르셀로나 GK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미지 확대보기
바르셀로나 GK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 4위=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독일 대표/바르셀로나/생년월일: 1992년 4월 30일(28세)/시장가치: 7,500만 유로 (약 1,003억3,275만 원)/12경기 출장 / 11실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하부조직에서 자란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2014년부터 뛰는 바르셀로나에서의 공식전 출전은 250경기를 넘었고 지난해 10월에는 2025년 6월 말까지 계약연장이 발표됐다. 골키퍼 강대국 독일에서 다진 방어 기술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여러 차례 구해 왔다. 스위퍼 키퍼로서 DF 뒤의 광대한 공간을 커버하는 한편 필드플레이어 뺨칠 정도의 발재간으로 마지막 라인에서부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받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실력을 지닌 테어 슈테겐이지만 독일 대표팀 출전 수는 24경기에 그치고 있다. 마누엘 노이어의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지만, 노이어의 부활과 함께 테어 슈테겐은 다시 백업으로 밀려났다. 7,500만 유로의 시장가치를 매길 수 있는 테어 슈테겐은 세계 최고의 제2 골키퍼라 할 만하다.

AC밀란 GK 잔루이지 돈나룸마.이미지 확대보기
AC밀란 GK 잔루이지 돈나룸마.


■ 5위=잔루이지 돈나룸마

이탈리아 대표/AC 밀란/생년월일: 1999년 2월 25일(21세)/시장가치: 6,000만 유로(약 802억6,620만 원)/16경기 출장 / 16실점

16세의 어린 나이에 세리에A에 데뷔한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명문 AC 밀란의 수호신으로 군림하고 있다. 17세에 데뷔한 이탈리아 대표에서는 퍼스트 네임이 같은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서 플레이했다. 순조롭게만 된다면 21세에 세리에A 200경기 출전도 가능한 위치에 있다.

196cm의 장신과 긴 리치를 활용한 세이빙 기술은 월드클래스로 페널티킥 방어력도 발군이다.발 밑의 기술이 그다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과제로 여겨지고 있던 빌드 업의 확실성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이탈리아 미디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추정 연봉은 600만 유로(약 80억2,662만 원)로 21세이지만 팀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이어 2번째의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와 밀란의 계약연장이 임박한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700만 유로(약 93억6,439만 원)의 연봉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경수 편집위원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