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예고] '비밀의 남자' 89회 이일화, 첫사랑 홍일권 재회 기절…강은탁, 양미경 아들 고백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89회에는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가 첫사랑 차우석(홍일권 분)을 31여년 만에 만난 뒤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모친 이경혜(양미경 분)의 억울한 죽음을 캐고 있는 태풍(유민혁, 강은탁 분)은 우석을 만난 수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우석이 수희의 잃어버린 과거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 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차우석은 강예진(김채빈 분)이 첫사랑 서지숙 딸임을 알고 집무실로 부른다. 예진이 엄마 윤수희가 직접 수놓은 제비꽃 자수 손수건을 보여주자 우석은 윤수희가 서지숙임을 확신한다.

한편, 우석과 수희가 만났다는 걸 알게 된 주화연(김희정 분)은 우석의 낌새를 살핀다.

화연은 이를 보고한 구천수(이정용 분)에게 "그 이가 서지숙을 만난다구요?"라며 잔뜩 긴장한다.

이후 차우석은 윤수희가 운영하는 횟집으로 달려가고, 주화연은 "그이 지금 어디 있어요?"라며 남편 차우석의 행적을 구천수에게 추궁한다.
윤수희가 부친 차우석 첫사랑 서지숙임을 알고 있는 차서준(이시강 분)은 "이러다 서지숙씨가 기억을 찾는 건 아니겠지"라며 걱정한다.

한편, 차우석은 서재에 있던 제비꽃 손수건 액자가 사라진 것을 알고 길길이 날뛴다. 우석은 분명히 서랍에 넣어 두었다며 주화연에게 손수건 행방을 따진다.

우석은 주화연에게 "내가 분명히 여기 서랍에 넣어 두었는데, 그게 있으면 내가 당신한테 물어보겠어?"라며 화를 낸다.

이후 주화연은 주방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유라에게 "최근에 혼자 서재에 들어갔었니?"라고 물어본다. 손수건을 빼돌린 장본인인 유라는 "아니요. 왜요?"라며 잡아뗀다.

앞서 한유라는 주화연이 과거 서지숙을 해치려 했다는 약점을 쥐고, 서지숙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차우석 서재에 들어가서 몰래 제비꽃 손수건을 가지고 나갔다.

한편, 강상태(이명호 분)는 친형 강상현을 죽인 진범이 DL그룹에 있다는 주장에 동조해 DL그룹 일가 차미리(김윤경 분)에게 결별을 선언한다.

앞서 강상태는 유민혁이 형 강상현(이진우 분) 뺑소니범 이경혜 아들 이태풍임을 알고 배신감에 떨었다. 그러나 진범이 따로 있다는 민혁의 말에 혼자 조사를 시작했던 강상태는 이경혜 사건 수사가 부실하기 짝이 없는 점에 의혹을 품고 민혁과 공조를 시작했다.

갑작스런 결별 선언에 차미리는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에요? 혹시 우리 언니 만났어요?"라며 상태에게 주화연을 만났는지 물어본다.

앞서 주화연은 강상태 형수가 윤수희임을 알고 차미리에게 강상태와 결혼 불가를 선언하며 결별을 종용했다.

한편, 과거 주화연이 구천수를 사주해 서지숙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을 모르는 차우석은 구천수와 함께 윤수희 병실을 찾는다.

구천수가 보는 가운데 차우석은 수희에게 "지숙아. 나 기억 안 나?"라고 질문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우석이 나 차우석이야라고 하자 뭔가 충격을 받은 수희는 손에서 휴대폰을 떨어트린다.

한편 강상태는 강상현-이경혜 사건에 대해 공조를 시작한 민혁(태풍)에게 "형수님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 것 아냐?"라며 차우석과 윤수희 과거를 의심한다.

이에 민혁은 "우선 제 정체부터 밝혀야 할 것 같애요"라고 말한다.

이후 민혁은 수희에게 자신이 강상현 뺑소니 누명을 쓰고 세상을 떠난 이경혜 아들 이태풍이라고 밝히고, 모친 이경혜와 담은 과거 사진을 보여준다.

5년 전 한유라에게 살인교사 지시를 받은 폭력배들에 의해 물에 빠졌던 태풍을 구했던 수희는 "네가 이경혜씨 아들이라고?"라며 깜짝 놀란다.

윤수희가 자신이 서지숙이라는 기억을 떠올린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105부작.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