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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안타까운 휴장, 바이든 취임식 현장 때 아닌 화재, 다우지수 부양책 증세 혼선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1-01-19 05:06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 뉴시스

뉴욕증시가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휴장했다.
바이든 취임식 현장에서는 리허설 도중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부양책과 바이든 증세사이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마틴 루터킹 데이 공휴일로 휴장했다. 국제유가와 금값 거래도 쉰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거래를 한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국채 금리 동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는 속도를 낸다.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연다. 정권 이양 기간이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지만, 새 정부가 시작되는 데 따른 기대 심리는 증시를 지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CFRA에 따르면 1952년 이후 민주당 대통령 취임 시 첫 100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평균 3.5% 올랐다. 공화당 대통령 취임 시 0.5% 상승보다 성적이 좋았다.

다만 바이든 정부는 통상적인 '허니문'을 즐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위기가 급박한 것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도 여전한 논란거리다.

새 부양책이 이미 공개된 만큼 이로 인한 강한 추가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부양책 기대로 주가가 이미 큰 폭 올라 시장의 관심이 증세 가능성 등으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지난주 나타났다.
부양책이 원만하게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이 심화한 데다, 민주당 내에서도 현금 지급 등 표적화하지 않은 부양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의원이 있다.

바이든 취임식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가 재발할 위험도 부담이다.

오는 19일 진행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청문회도 관심이 쏠린다.

옐런 지명자는 적극적 경기 회복 정책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직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출신인 그가 재정은 물론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비둘기파적(완화정책 선호) 발언을 내놓는다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금리의 움직임은 여전히 핵심 변수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한때 1.2%에 바짝 다가서는 등 큰 폭 올랐다. 부양책과 물가 상승 전망, 연준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논란 등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 금리 상승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증시가 불안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조기 테이퍼링 논란은 수면 아래로 물러날 수 있다. 하지만 금리 상승세가 멈출 것인지 예단하기는 이르다. 연준에서도 최근 추가 완화가 가능하다는 언급은 부쩍 줄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금리 변동성이 커지며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 다른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됐다.

코로나19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다수 국가가 봉쇄 조치를 더욱 옥죄는 중이다. 경제 충격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팬데믹의 초기 진앙인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봉쇄 조치가 다시 단행되고 있다.

또 화이자가 향후 3~4주간 유럽지역 백신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백신 접종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백신 공급이 예정했던 것보다 적다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속도를 낸다. 넷플릭스와 인텔,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첫 테이프를 끊은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의 주가는 부진했다. JP모건을 제외한 다른 은행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이라 실적 부진 기업의 주가 하락 강도가 양호한 실적 기업의 주가 상승 정도보다 강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지표는 많지 않다. 대신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9% 내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5%가량 하락했다.

◇금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8일은 마틴 루서 킹 데이 휴장 .

19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1월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프록터앤드갬블(P&G),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2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인텔과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에는 12월 기존주택판매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앞서 코스피 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출렁거리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3.41%(3천원) 내린 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나오기 직전인 오후 2시까지만 해도 2.05%(1천800원) 떨어진 8만6천200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법정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4.43%(3천900원) 급락하며 8만4천1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5천800원(2.50%↓)까지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매도 공세로 8만5천원선을 간신히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거래량은 전장(3천343만주)보다 늘어난 4천249만주를 나타냈고, 외국인이 98만주를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만주와 56만주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낙폭 확대로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도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1.97포인트(2.33%) 하락한 3,013.9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 역시 오후 2시에 3,041선에서 움직이다가 이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3,003선까지 밀린 뒤 하락폭을 다소 회복했다.

앞서 이 부회장 구속 기간에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된 2017년 2월 17일 8천원(0.42%) 하락한 189만3천원(액면분할 전)에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는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2018년 2월 5일 239만6천원을 기록해 2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8% 올랐다.

한편 호텔신라는 전장보다 1.41%(1천200원) 떨어진 8만3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는 이날 하락권에서 움직이다가 이 부회장 선고가 나온 직후 수직 상승해 한때 7% 상승한 9만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 동생인 이부진씨가 대표로 있다.

특히, 호텔신라우[008775]는 5.15% 상승한 9만4천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리허설 도중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이 일시적으로 봉쇄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일이 1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사당에서는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리허설이 열리고 있었다.

리허설 도중 의사당에서 약 1마일(1.6km) 떨어진 노숙자 야영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군악대를 포함해 리허설을 위해 모였던 이들에게 실내로 향하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의사당 내부의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다.

리허설에 참석한 이들은 보안 담당자들이 "이것은 훈련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의회 직원들에게도 건물 출입을 하지 말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의사당 봉쇄는 해제됐다.

취임식 경호를 책임진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의사당 인근에서 소규모 화재가 발생해 진화됐다고 한 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의사당을 일시 봉쇄했다"며 "대중을 향한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당국자도 AP에 이 화재가 취임식과 관련한 위협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해 5명의 사망자를 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의회에는 주 방위군이 대거 투입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무장 시위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의사당 인근은 물론 백악관 주변까지 차량과 일반인의 통행에 극도의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마틴 루터 킹 2세 목사는 흑인 목사로서 미국 흑인들을 위한 민권 운동에 앞장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흑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마찬가지로 비폭력 저항 운동을 주장했던 킹 목사는 미국에서 흑인들의 민권을 제약하고 있던 모든 전통과 법령들을 없애기 위하여 수 많은 강연과 활동들을 통하여 끊임없이 노력했다.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 킹 목사가 이끄는 가운데, 미국 흑인들은 각종 불매 운동, 대규모 행진 및 기타 다양한 비폭력 시위를 통하여 법적으로 흑인들도 동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인종적 편견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민권 운동은1963년 8월 28일 인종을 초월하여 총 2십 여 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워싱턴 링컨 기념관 앞에 모여 킹 목사의 연설을 들었던 행사를 통하여 절정에 도달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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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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